종영까지 단 2회, 9회 말 2아웃 역전은 가능할까. 스포츠팬과 드라마팬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드라마의 새역사를 쓴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앞둔 시점에서 ‘막판 관전포인트 3’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스토브리그’ 14회에서 드림즈 전력보강을 위해 우여곡절 끝에 임동규(조한선)를 다시 영입한 백승수(남궁민) 단장이 극 후반 믿었던 윤성복(이얼) 감독의 배신으로 강두기(하도권)를 뺏길 위기에 처하면서 충격으로 비틀대는 ‘대혼란’ 엔딩이 펼쳐져 귀추가 주목됐다. 이와 관련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긴 ‘스토브리그’의 ‘막판 관전 포인트’ 3가지를 정리했다.

 

◆ 강두기 컴백 가능할까?

‘스토브리그’ 14회에서 백승수는 바이킹스 김종무(이대연) 단장의 니즈를 완벽히 파악한 제안으로 임동규 트레이드를 성사시켰지만, 임동규의 높은 연봉을 이유로 권경민(오정세)의 승인이 미뤄지며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이를 알게 된 마케팅팀 팀장 임미선(김수진)은 대활약으로 무려 10억의 흑자를 이룬 광고 계약을 체결했고, 이로 인해 임동규 영입에 최종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드림즈가 ‘강두기X임동규’의 환상 라인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하게 된 가운데 갑작스러운 강두기의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위기를 맞게 된 것. 더군다나 이는 백승수와 신뢰가 깊었던 윤성복 감독의 배신이어서 더욱 충격을 안겼다.

과연 드림즈의 괴물 투수 강두기는 이대로 드림즈를 떠나게 될 것인지, 자진 퇴사했던 백승수를 복귀시켰던 ‘최강 팀워크’ 프런트들은 이번에도 똘똘 뭉쳐 강두기를 데려올 ‘기막힌 카드’를 제시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드림즈 우승할 수 있을까?

임동규 재영입을 추진하며 백승수 단장과 이세영(박은빈) 팀장은 ‘가을 야구’에 필요한 전력보강을 위한 이유로 바이킹스 김종무 단장과 드림즈 프런트들을 설득했다. 특히 백승수는 김종무에게 “올해는 저희가 가을 야구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무조건”이라는 말을 남겨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풍겼던 터.

우승이라는 목표가 생긴 백승수 단장과 프런트들의 열일 행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드림즈는 만년 꼴찌팀에서 ‘우승팀’으로 대역전할 수 있을지, 백승수의 이전 이력이 항상 ‘우승 후 해체’였다는 사실에 주목, 드림즈도 우승 후 결국 해체하게 되는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악의 축' 권사장 각성

구단주 조카이자 드림즈 사장 권경민은 백승수와 매번 부딪히며 드림즈의 가장 큰 걸림돌로 활약하고 있다. 그렇지만 시청자들은 거의 매회 싸우는 두 사람이 나중에는 한편이 되어 위기의 드림즈를 구할 ‘최강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희망을 품고 있다. 사람은 좋지만 권력에 욕심 없는 아버지에 대한 애증으로 윗선의 뜻에 반항 한번 없는 삶을 살던 권경민이 자신과는 정반대로 상하구분 없이 ‘맞는 말 대잔치’를 펼치는 백승수에게 결국엔 동요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것.

특히 지난 13회에서 강두기가 약물 선수이길 기대했다 실망한 권경민에게 백승수가 찾아와 “사장과 단장이 이렇게 생각이 비슷한 거 요즘 사람들은 케미가 좋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사장님과 전 케미가 좋네요”라는 말을 남겨 이 말이 곧 두 사람의 화해와 결속의 복선이 되는 것은 아닌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제작진은 “마지막 2회에서도 반전에 반전이 이어진다. 끝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15회는 오늘(8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SBS ‘스토브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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