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가 드림즈 해체를 본격화하는 엔딩으로 최고 시청률 19.4%를 돌파했다.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15회 1, 2, 3부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8.2%, 전국 시청률 16.8%, 순간 최고 시청률 19.4%를 달성해 동시간대 1위는 물론 토요일 미니시리즈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승수(남궁민)와 프런트들의 노력으로 ‘강두기 트레이드 무효’가 통과되자 드림즈 해체 발표로 맞불을 놓은 권경민(오정세) 사장, 동시에 드림즈 매각 의지를 내비친 백승수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심폭 엔딩’으로 긴장감을 폭주시켰다.
‘강두기 트레이드’에 충격을 받은 백승수는 권경민에게 “이럴 거면 한 방에 해체를 시키시죠. 구역질나게 이러지 말고”라며 격분한 모습을 보였다. 그렇지만 권경민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은 채 백단장이 신뢰해서 3년 계약을 했던 윤성복(이얼) 감독이 이번 트레이드를 도왔음을 밝혀 말문을 막히게 했다.
그날 밤, 강두기(하도권)를 놓친 것에 대해 자책하는 백승수를 찾아온 이세영(박은빈) 팀장은 “우리가 단장님에게 신뢰를 가졌던 이유는 단장님의 우승 경력 때문이 아니에요. 단장님이 와서 보여준 책임감 있는 모습 때문이었죠”라는 말로 백승수의 각성을 도왔다. 다음날 백승수는 드림즈 프런트 앞에 서서 “저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간 방향도 고민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드림즈가 꼭 재송 드림즈여야 하는지”라는 말을 꺼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드림즈 프런트의 전방위적 활약으로 ‘강두기 트레이드’에 대한 팬들의 시위와 비판이 이어졌고, ‘강두기 은퇴설’까지 불거졌던 상황. 이에 권경민의 특보 장우석(김기무)마저 동요했고, 백승수는 “자부심이 있으신 분이 왜 명백히 야구가 훼손되는 것을 옆에서 돕고 계십니까”라는 말로 장우석의 야구 자긍심을 건드렸다.
결국 장우석은 ‘강두기 트레이드’ 당시 이면 계약서를 백승수에게 전했고, 권경민이 현금 20억을 다른 계좌를 통해 본사로 빼돌린 것이 밝혀졌다. 백승수는 이에 대한 폭로와 함께 강두기 트레이드 전면 무효를 요구했다. 그리고 백승수는 소비재 기업이었던 재송그룹이 중공업이 강한 강성그룹과 빅딜에 성공하며 조만간 드림즈가 해체될 것이라는 정보를 윤성복에게 전달, 증언하게 하면서 사죄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20억에 팔린 국가대표 1선발’ 등의 기사로 비난 여론이 거세졌고, 야구협회의 조사가 시작될 것임이 밝혀지며 타이탄즈는 이세영 팀장을 통해 ‘강두기 트레이드 전면 무효화’를 알렸다. 직원들의 박수를 받은 백승수는 “비정상을 정상화시킨 것에 대한 박수로 좀 지나칩니다”라며 민망해했고, 이를 본 권경민은 “아주 다들 한 마음으로 움직이는 모습들을 보여준 게..아주 보기 좋아요”라며 비꼬았다.
더욱이 권경민은 백승수에게만 들리게 “야, 내가 지금 어디 가는지 알아? 드림즈 해체 발표. 기자회견. 재밌겠지? 같이 갈래?”라며 기선제압을 시도했지만 백승수는 “아니, 나도 많이 바쁠 것 같애”라는 반말로 일갈했다. 그 후 백승수는 권경민이 사라지자 “재송그룹이 우리를 버리기로 한 이상 우리도 결정이 필요합니다. 드림즈 역사에서 투자 의지도 예의도 없던 재송 그룹을 이제는 지워버릴 때가 된 것 같습니다”라는 말로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권경민이 드림즈 해체 기자회견장에 나선 가운데 백승수가 권일도(전국환) 회장을 찾아간 모습이 펼쳐졌다. 이어 기자회견에 선 권경민이 “드림즈를 해체합니다”라며 고뇌하는 표정을, 권일도 앞에 선 백승수가 “드림즈를 제가 매각하겠습니다”라며 확신해 찬 표정을 보이는 긴장감 넘치는 엔딩이 펼쳐져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마지막회인 16회는 14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SBS ‘스토브리그’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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