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 기자’ 엄지원과 ‘인간의 탈을 쓴 악귀’ 성동일의 첫 대면이 포착됐다.

오늘(10일) 밤 9시30분 첫 방송하는 tvN 월화드라마 ‘방법’(연출 김용완 극본 연상호)은 한자 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지닌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엄지원은 비범한 저주의 힘을 가진 10대 소녀 백소진(정지소)와 손잡고 진종현 회장의 정체를 파헤치기 위해 목숨 건 사투를 펼치는 사회부 기자 임진희 역을, 성동일은 국내 최대 IT기업 포레스트를 운영하는 악귀 진종현 역을 맡았다.

공개된 스틸 속 엄지원-성동일은 세상의 진실을 좇는데 주저하지 않은 패기 넘치는 사회부 기자와 나는 새도 떨어뜨리는 권력을 가진 기업 회장 신분으로 마주했다. 기괴한 사건의 흑막을 파헤치는 기자와 반대편에 선 악귀의 날 선 아이컨택에서 기 싸움이 느껴진다. 여유롭게 미소를 띤 성동일과 달리 엄지원의 얼어붙은 표정에서 팽팽한 긴장감이 드리워져 궁금증을 유발한다.

특히 성동일의 여유 넘치는 미소 뒤에 숨겨진 섬뜩한 악의 본색이 어떻게 시청자들을 소름 끼치게 만들지, 첫 화부터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파란을 예고하는 초자연 유니버스 스릴러에 대한 관심이 수직 상승한다.

연상호 작가는 “엄지원씨는 영화 ‘스카우트’ 때부터 좋아했던 배우다. 당시 영화 속 이미지의 확장된 느낌이 ‘방법’에서의 임진희 캐릭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동일씨는 작가인 나에게 있어 만능 맥가이버 칼 같은 존재다. 어떤 상황, 신에도 어울리고 그 신에 가장 잘 어울리는 연기를 보여준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사진=tvN '방법'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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