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가 힘든 시기 도움을 준 동료들에 고마움을 표했다.

10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밥먹다')에서는 과거 정선희가 남편 故안재환을 잃고 힘들었던 때를 회상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선희는 "남편과 사별 뒤 3, 4년 후에 대중의 오해든 관심이 사라진 시기가 오더라. 그 순간에는 완벽하게 버려졌다 생각이 들었다. 멋대로 들었다 놨다 하더니 폐기처분 된 느낌이었다"고 했다.

이어 "우울감이 오더라. 라디오도 하고 있었는데 정말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약을 먹었다. 약을 사 모았다가 엄마한테 들킨 날이 있었다. 그걸 먹겠다고 난리를 쳤었다. 그때 거울을 봤는데 내가 봐도 너무 무섭더라. 무릎꿇고 살려달라고 기도했다. 그러면서 그때 남편을 용서했다"고 회상했다.

지금도 빚이 남아있냐고 하자 정선희는 "그때 집이 경매로 넘어갔었는데 하루만에 동료들이 도와줘서 해결했다. 그때 책임감이 생기더라. 진짜로 죽고 싶으면 통장 봤다. 이름 찍힌 것 보고. 근데 막 비극으로 치닫지는 않았다"고 동료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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