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과 '기생충'이 한국영화 역사를 새로썼다. 이에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방송이 전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전 국민의 관심을 받았음이 입증됐다. 

1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개최된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을 휩쓸며 4관왕을 차지했다. 이에 생중계 방송한 TV조선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 방송 시청률은 5.0% (TNMS, 유료가입)을 기록, 2월 10일 월요일 종편 1위와 지상파 포함 전체 동시간대 1위를 휩쓸었다.

이날 각본상을 시작으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국제장편영화상, 감독상, 작품상을 연달아 수상하면서 아카데미와 한국 영화사의 새 역사를 썼다. 이에 시청률도 최고조로 올라갔다.  4관왕 ‘기생충’ 작품상 수상 소감 중에 ‘아카데미 시상식’ 참가자들이 마이크를 끄지 말고 계속 수상소감을 듣고자 ‘UP, UP’을 연호를 하는 감격적인 장면이 방송됐다.

이어  CJ 그룹 이미경 부회장이 마이크를 잡고 수상소감을 말하자 시청률은 9.4% (TNMS, 유료가입) 까지 치솟으며 최고 1분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때 TNMS 시청자 데이터에 따르면 231만명 TV 앞에서 동시시청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TV조선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 방송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전 9시 53분부터 오후 1시 33분까지 방송됐다. 프라임 시청 시간대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시청률 5%, 자체 최고 시청률 9.4%, 231만명 동시 시청이라는 높은 시청률 기록을 세운 것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과 '기생충'에 국민들이 얼마나 큰 기대를 가졌는지 보여준다. 

TV조선 채널에서는 지난 해부터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 방송을 했다. 지난 해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 방송 시청률은 1.0%, 그 이전에는 시청률 1% 미만을 기록해 왔었다. 이번 봉준호 감독의 쾌거를 기뻐하는 시청자들이 기록한 평균 시청률 5%, 최고 1분 시청률 9.4%와 크게 비교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