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사진=용인시장 백군기 페이스북 캡처)

용인시에 따르면 23일 수지구 풍덕천동에 거주하는 시민 20대 A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경기의료원 수원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이후 A씨의 검체를 채취한 수지구보건소를 즉시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진행했다.

A씨는 지난 1월 24∼27일 대구 본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전날 질병관리본부로부터 31번 확진환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아 이날 진단검사를 했다.

해당 환자는 대구 방문 시 집안에서만 머문 것으로 밝혔을 뿐 구체적 접촉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으로 자세한 동선과 추가 접촉자는 역학조사관의 현지조사 후 발표할 예정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우리는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군 저력이 있기에, 이번 감염병 또한 극복하고 역사의 한 부분으로 남길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라며 "코로나19 바이러스 위기를 떨쳐내는 날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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