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계의 거장 정의신 감독이 연출하고 '기생충' 이정은을 비롯 연기파 배우들이 호흡한 영화 '용길이네 곱창집'이 개봉을 확정짓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영화 '용길이네 곱창집' 포스터

'용길이네 곱창집'은 1969년 고도성장기 일본에서 곱창 가게를 운영하며 살아가는 용길이네 가족을 통해 재일교포들의 삶의 애환과 희망을 그려낸 가족 드라마다. 오는 3월 12일 개봉을 확정한데 이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는 정의신 감독의 레전더리 연극 '야키니쿠 드래곤'을 원작으로 한다. 연극 '야키니꾸 드래곤'은 일본에서 아사히 공연예술상 대상, 요미우리 연극상 대상, 연출상 등을 휩쓸고 국내에서도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한,일 양국의 화려한 캐스팅도 눈에 띈다. 아카데미 4관왕을 수상 '기생충'과 국민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등에서 대체불가 존재감을 뽐냈던 배우 이정은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시리즈를 비롯,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며 활약하고 있는 배우 김상호가 출연한다.

사진=영화 스틸

동시에 '태풍이 지나가고' 마키 요코, '백설공주 살인사건'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이노우에 마오, '명량' '최종병기 활' 등 한국에서도 활동이 활발한 오타니 료헤이, '아이 엠 어 히어로' 오오이즈미 요 등 일본의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활약도 만나볼 수 있다.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한일 양국의 연기파 배우들이 한 데 모여 따뜻하고 정겨운 분위기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단란한 용길이네 가족과 함께 보이는 “가족과 함께 라면 그곳이 어디든 희망은 있다”라는 카피는 녹록지 않은 삶이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으로 어려운 현실을 극복해 나가는 이들의 모습을 예고한다. 

한편 연극 연출계의 거장 정의신 감독과 이정은 배우를 비롯 한, 일 연기파 배우들이 함께 참여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용길이네 곱창집'은 오는 3월 12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