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관광부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3월 한 달간 진행 예정이던 '필리핀 전국 쇼핑 페스티벌'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사진=필리핀관광부 제공

3일 필리핀 관광부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당장의 이익이 아닌 관광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2020 필리핀 쇼핑 페스티벌'을 연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월 1일부터 진행 예정이던 이번 페스티벌은 필리핀을 대표적인 쇼핑 국가로 포지셔닝 할 계획으로 준비됐으며, 필리핀 항공을 비롯한 세부 퍼시픽, 에어 아시아, 필리핀 여객기 연합 등은 필리핀 국내선에 한 해 항공 요금을 할인할 예정이었다.

필리핀 관광부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장관은 “무엇보다 국내외 관광객들의 안전을 우선하여 이번 연기 결정에 협조해주신 파트너사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히며, 쇼핑몰 입구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하고 손 소독제를 곳곳에 비치해 사전 예방에 힘쓸 것을 권고했다. 

한편 새로운 일정은 추후 공지한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