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스트’ 고창석이 전효성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3일 tvN 새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연출 김휘, 소재현, 오승열/극본 안도하, 황하나/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605)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메모리스트’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묻는 말에 전효성은 “강지은 기자가 제대로 된 리포팅을 처음으로 하는 신”을 꼽았다.

전효성은 “(대사가) 너무 길었다. 코칭을 받을때 기자님들도 ‘이건 힘드시겠는데요’ 하더라. 프롬프터 같은 게 있냐고 물으셨다. 그런 건 준비를 하기 힘들 거 같아서 그냥 기계처럼 계속 외웠다. 녹음을 한 100번 넘게 한 거 같다”라고 말했다.

또 “리포팅 신 만큼은 제대로 하고 싶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전에서 장음을 찾아서 표시했다”라며 “현장갔는데 그날이 너무 추웠고, 제가 (회차) 마지막 촬영이었는데 많은 스태프분들이 기다리고 계셔서 어깨가 무거워졌다. 바짝 긴장해서 진짜 열심히 해서 찍었다”라고 전했다.

이를 듣고 있던 고창석은 “저도 한 가지 기억에 남는 게 있다. 원래 남자 배우들끼리는 그런게 없는데 여배우들한테는 먼저 술이나 한잔 하자거나 이런 말을 하기가 좀 힘들다”라며 “근데 저도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전효성씨한테 방탈출 한번 같이 하실래요하고 물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때 엄청 추울 때였는데, 방탈출 가게에 왔더라. 그래서 승호군이랑 지온군이랑 효성씨 네 명이서 방탈출을 하면서 이 드라마를 위한 팀워크를 다졌다”라고 말했다. 조성하는 “방탈출이 뭐냐”고 물었고 고창석은 “그런게 있습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는 오는 11일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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