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검찰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7년 12월 대선 직전 서울의 대형 불교 교육 기관인 능인선원 주지인 지광스님으로부터 불교대학 설립 편의 등 청탁을 받고 2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은 검찰 조사에서 이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지광스님을 만나 돈을 받아왔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광스님 역시 검찰에 출석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돈을 건넨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광스님은 한국일보 기자출신으로 1980년 강제 해직된 뒤 출가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후 4년 만에 서울 서초동에 능인선원을 개원한 후 신도 25만 명이 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사찰로 키워냈다.
2007년에는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대 중퇴’ 경력이 허위임을 고백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포교와 사찰 확장을 위한 선전 과정에 이를 사용했다는 점 때문에 비난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현재까지 지광스님은 능인선원 원장직과 국제신문 대표이사 회장직, 그리고 불교대학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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