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공연을 보러 도심에 위치한 콘서트홀을 방문하기엔 시간과 비용 탓에 엄두가 나지 않을 수 있다. 생활공간을 파고든 멀티플렉스로 인해 극장을 향하는 관객이 늘어났듯이 내가 사는 지역에 있는 공연장에서 수준 높은 예술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면 바쁜 일상 속 쉼표와 힐링의 느낌표를 찍게 되지 않을까.

각 지자체에서 지역 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주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4월부터 12월까지 짝수 달 마지막 주 화요일마다(4월24일, 6월26일, 8월28일, 10월30일, 12월18일) 총 5회에 걸쳐 ‘박종훈의 클래식 브런치’를 진행한다.

 

 

다양한 방송 활동과 ‘해설이 있는 콘서트’로 친숙한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실력파 음악가들이 들려주는 고품격 클래식 무대로 여유로운 평일 오전에 힐링 타임을 선사할 전망이다.

‘박종훈의 클래식 브런치’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되며,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을 위해 일부 객석을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기획 공연은 노원구민 공연 선호도 조사에서 1순위로 나타난 클래식 공연 프로그램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주민의 문화욕구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주와 해설, 관객과의 대화가 어우러진 ‘박종훈의 클래식 브런치’는 프러포즈 음악, 금수저 작곡가, 음악가 부부의 사랑과 전쟁 등 매회 흥미로운 주제의 클래식 음악을 들려준다. 또한 베토벤, 쇼팽, 멘델스존, 드보르작 등 작곡가의 삶과 비하인드 스토리 등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곁들여 누구나 쉽게 클래식을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민다. 또한 커피와 머핀을 제공하며 살롱에 온 듯 편안한 분위기에서 클래식을 즐기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박종훈과 함께 일본 피아니스트 치하루 아이자와, 피아니스트 김영호, 플루티스트 이혜경, 바이올리니스트 박미선·박치상·알베르토 마르티니, 첼리스트 예슬 등이 함께해 생동감 넘치는 클래식 음악을 들려준다.

전석 1만5000원이며 인터파크에서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총 5회 공연 전체를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 티켓은 6만원에 판매한다. 노원문화예술회관의 자세한 공연 정보는 홈페이지(www.nowonart.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노원문화예술회관 유료회원으로 가입하면 공연 조기예매 및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편 노원문화예술회관은 2004년 개관 이래 노원구를 중심으로 한 지역 문화예술의 주요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사진= 노원문화예술회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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