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이 배우 김부선의 요청에 응답했다.

17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부선씨로부터 앞으로 정치인은 관여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요청을 받았다”라고 밝히며 “더 이상 직접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부선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한당(자유한국당) 바미당(바른미래당) 의원님들, 내 일에 제발 신경 끄세요.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 마세요.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아파트 투명관리 요청할 때는 모른 척하더니...ㅜ.ㅜ)”라는 글을 남겼다.

이보다 앞서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위선, 협박과 싸우는 김씨를 위한 모금운동. 저도 동참하겠다. 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독려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태경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자와 김부선 사이의 스캔들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가 기자회견을 열었을 당시 곁을 지키기도 했다.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1일에도 “김부선이 거짓말 했다면 제가 파란색 머리 염색을 하겠다. 이재명은 정말 밥 먹듯이 거짓말하고 있다”라며 김부선에게 힘을 실어줬다.

바로 다음날인 12일에는 “배우 김부선의 2007년 당시 카메라를 찾아서 복원 중이다. 시간이 많이 지나서 2007년 당시 사진이 복원될 가능성이 50%라고 한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 쓰던 핸드폰도 찾아 복원 중이어서 관련 증거(이 당선인과 김 씨가 만났다는 증거)는 꽤 나올 것 같다”라며 신빙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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