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 ‘밥블레스유’가 말 못할 고민에 지친 이들의 마음에 위로의 손길과 함께 군침 도는 요리를 선사하며 ‘먹방 힐링’ 예능프로그램으로 떠올랐다.

6월 21일 첫 방송을 선보인 지 불과 열흘, 겨우 2회가 방송됐지만 평소에도 4시간씩 함께 밥을 먹는다는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의 화통한 고민 상담과 음식 추천에 반응이 뜨겁다. 

이와 함께 ‘밥블레스유’ 멤버들의 요리 아이템 역시 ‘EAT템’으로 불리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른바 ‘윤식당 접시’, 효리네 민박 그릇’이 사랑받은 것처럼, 히트 예감을 불러오고 있는 ‘밥블레스유’에 등장한 핫 EAT템들을 리스트업해본다.

 

★1인 가구에 딱 좋은 불판 

 

사진=올리브

‘밥블레스유’ 첫 회식에서 가장 눈길을 끈 아이템은 아담한 사이즈로 식탁 위에 올려놓아도 별 부담이 없는 미니 불판이었다. 다른 음식도 식탁에 많이 올라가 있었지만, 공간 걱정이 크게 없는 이 미니 불판에 관심이 쏠렸다.

1인 가구에 딱 좋은 사이즈인 이 불판은 독일 브랜드 WMF의 미니그릴로, 발빠른 직구 전문 사이트들은 이미 이 제품을 ‘최화정 불판’이라며 앞다퉈 마케팅했다. 무게가 3.12kg에 불과하며 43X19.5cm의 크기로 1~2인 가구가 쓰기에 부담이 없고, 온도 조절 역시 다이얼 방식으로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온도계 달린 튀김냄비

 

사진=올리브

지난달 28일 방송된 ‘밥블레스유’ 2회에서는 최화정의 집에서 간장국수, 햄+가래떡 꼬치인 ‘스떡스떡’, 낚지볶음, 새우튀김 등 수많은 음식들을 먹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장 빛난 EAT템은 바로 최화정이 새우튀김을 하는 데 쓴 튀김전용 냄비였다.

제작진이 자막까지 넣으며 ‘PPL 아님’을 강조한 이 냄비는 일본 와헤이 튀김냄비로, 탈부착 가능한 온도계가 있어 손쉽게 온도를 조절하며 튀김 요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능과 모양이 비슷한 요시카와 튀김냄비도 방송 뒤 함께 인기다. 

 

★’다이X’에서 독일제 고가품까지 ‘물결칼’

 

사진=올리브

햄과 가래떡을 구워 꼬치에 꽂은 ‘스떡스떡’은 이영자가 타 방송에서 소개한 소시지+떡꼬치인 ‘소떡소떡’을 변형한 요리로, ‘밥블레스유’ 방송 이후 화제의 요리에 등극했다. ‘스떡스떡’을 더 특별하게 만든 비법은 남다른 ‘커팅’에 있었는데, 최화정은 햄 단면이 물결 모양이 되게끔 ‘물결칼’로 잘라 더 맛깔스러워 보이게 했다.

이에 물결칼은 ‘최화정 스팸칼’이라고 불리며 온라인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물결칼은 저가 생활용품 브랜드 ‘다이X’에서부터 고가의 독일제 주방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출시돼 있다. 한국에서는 도토리묵 등을 자르는 데 많이 쓰여 ‘묵칼’로도 불린다.

 

★분할 에그팬 + 르크루제 냄비 + 전기레인지

 

사진=올리브

‘스떡스떡’의 요리 과정에서는 최화정의 주방이 살짝, 그러나 꽤 자세히 스쳐 지나갔다. 최화정의 주방에는 가스레인지 대신 최근 유해한 가스가 나오지 않는 전기레인지를 쓰고 있었으며, 그 위에는 ‘윤식당’ 등에도 등장한 바 있는 ‘에그팬’이 '스떡스떡'을 굽는 무쇠 프라이팬으로 등장했다.

여러 칸으로 분할돼 칸마다 다른 요리를 하거나 달걀 프라이 여러 개를 할 수 있는 에그팬은 최근 핫한 브런치 아이템으로 인기다. 여기에 노란 색깔의 르크루제 냄비가 ‘조연’으로 옆에 놓였는데, 별다른 역할을 하지 않았음에도 시청자들의 문의가 이어지는 등 비상한 관심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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