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엔 반드시 S라인'을 꿈꾸며 올해 초 다짐했던 다이어트가 처참한 실패로 돌아갔다 하더라도, 여름 물놀이 바캉스를 안 갈 수는 없다.

수영복을 입으면 몸매가 다 드러날 텐데, 대체 어떡해야 하나 미리부터 걱정에 빠져선 안된다. 패션업계에서도 이 같은 고민을 미리 파악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몸매를 가려주고 보정해 주는 스윔웨어를 출시하고 있다. 

또 자신의 분위기에 맞는 콘셉트의 스윔웨어를 고르고 선글라스로 시선을 분산시키면, 부각시키고 싶은 매력만 더 도드라지게 연출하며 만족스러운 바캉스 룩을 완성 가능하다. 

너도 나도 입고 쓰는 수영복과 선글라스 홍수 속에서 예쁘게 살아남는 스타일링의 좋은 예 3가지를 구경해보자. 

 

사진=H&M

 

★레트로 스타일

2~3년 전부터 등장한 레트로 열풍은 수영복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때 촌스럽다고 무시당하던 원피스 수영복이 화려한 컬러와 빈티지 패턴을 입고 트렌드로 떠오른 것이다. 

특히 레트로 무드 수영복은 스윔웨어 그 이상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이다. 

 

사진=1. 르꼬끄 스포르티브 2. 카린 3. 자라

 

데님 팬츠나 트레이닝 숏 팬츠와 매치하면 손쉽게 애슬레저룩으로 변신해 일상생활에도 입을 수 있어, 멀티 아이템을 찾는 이들에게 아주 유용하다. 

레트로 무드의 수영복을 택했다면 선글라스 역시 레트로 디자인이 어울린다. 특히 수영복 컬러에 맞춘 틴트 선글라스라면 전체적인 룩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생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다.

 

★스포티 스타일

몇 년간 바캉스 스윔웨어의 최강자였던 래쉬가드의 인기가 살짝 주춤한 반면, 스포티해진 비키니가 그 자리를 노리고 있다.

스포티 비키니의 인기가 높아진 이유는 여성들의 액티브한 활동들이 많아지고, '탈코르셋' 열풍 속에 편안한 스포츠 웨어를 찾는 이들이 늘어난 데서 찾을 수 있다.

 

사진=1. 르꼬끄 스포르티브 2. 햇츠온 3. 헤지스 by 시원아이웨어 4. 카린

 

스포티 비키니는 어깨나 허리 쪽에 넓고 탄탄한 밴드가 있어 입었을 때 편안한 것은 물론 군살을 잡아주어 몸매를 건강미 넘치게 만들어 주는 장점을 갖고 있다. 

건강미가 돋보이는 스포티 비키니 위에 햇살을 막아 줄 눈부신 미러 선글라스를 얹으면 두 배로 액티브하고 경쾌한 스포티 스윔웨어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글램 스타일

요즘 여름을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수영복이 있다면 바로 모노키니이다. 

원피스 수영복과 비키니의 중간이라 할 수 있는 모노키니는 허리 부분을 절개해 은근히 섹시함을 풍기면서도 허리를 더욱 잘록해 보이게 해준다. 

 

사진=1, 4. H&M 2. 카린 3. 안나수이 by 세원아이티씨

 

여기에 캣아이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메이크업을 짙게 할 수 없는 물놀이에선 캣아이 선글라스가 아이라인의 역할까지 해주기 때문에 쓰는 것만으로도 자신감을 업 시켜준다. 

모노키니만을 입고 활보할 만큼 대담하지는 못하다면, 로브를 걸쳐 세련되고 글래머러스한 스윔웨어 스타일링을 완성해보자.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