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식샤님’이 시청자들 곁으로 돌아왔다. 시즌 중 최초로 여름 안방극장 공략을 선언한 ‘식샤를 합시다3:비긴즈’, 이번에는 또 어떤 음식으로 식사의 즐거움을 선사할까.
 

10일 윤두준, 백진희, 이주우, 안우연, 김동영이 자리한 가운데 ’식샤를 합시다3:비긴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선공개된 5분의 분량의 영상은 풍부해진 캐릭터들만큼이나 확실한 웃음을 약속했다. 특히 김동영, 병헌, 서벽준 ‘단무지’ 3인방의 활약이 눈길을 끈다.

주연들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앞서 이수경 서현진과 호흡한 시리즈의 터줏대감 윤두준, 매 작품마다 상대배우와 찰떡같은 케미를 선사한 백진희의 만남은 단연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최규식 PD는 시즌1부터 ‘식샤’를 이끌어온 박준환 PD가 함께하지 못하는데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팬들에게 부응할 수 있도록 즐겁고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대체불가 ‘식샤님’ 윤두준은 “너무나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감회도 새롭다. 개인적으로는 시즌3가 제일 재미있는 거 같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어서 첫방송 날짜가 빨리 왔으면 싶다”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앞서 ‘식샤님’의 탄생에 기여한 인물로 밝혀진 이지우 역의 백진희는 “‘식샤’ 시리즈 팬의 입장으로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앞선 시리즈들의 인기로 인한 부담도 잇었다. 최규식 PD는 “기존 팬층도 굉장히 많고, 매번 재미를 추구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이번 시즌 포인트라고 하면 ‘비긴스’를 표방 했듯이 전사를 많이 다루고자 한다. 왜 음식에 대해 ‘썰’을 풀게 됐는지, 식샤님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04학번 대학생들의 청춘 이야기를 하다보니까 그림적으로 청량하고 젊은 이야기가 많이 들어간다”고 시청포인트를 전했다.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 중 이번에는 가장 젊은 출연진들로 캐스팅이 꾸려졌다. 최규식 PD는 물론이고 출연진들 역시 “젊고, 에너지 넘친다”, “현장가는 게 매번 즐겁고 설렌다”고 입을 모으며 결과물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새로운 먹방여제에 등극한 백진희는 래퍼런스가 있냐는 질문에 “다양한 먹방이 소개되고, 또 보여지고 있어서 어떻게 차별화를 둘까 고민했다. 막상 찍어보니 이지우가 2004년과 2018년 사이 먹방의 변화를 줘야해서 그 지점에서 가장 신경을 쓰게 됐다. 감독님께서 노하우가 많으셔서 현장에서 디렉션을 잘 주셔서 잘 따라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여배우들이 극전개상 교체되는 가운데도 ‘식샤님’으로 시리즈의 중심을 잡고 있는 윤두준은 “문득 얼떨떨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라면서도 “계속 구대영의 이야기로 진행이 된다는게 영광스러운 거 같다”라고 밝혔다. 시즌16까지 선보이며 사랑받았던 ‘막영애’를 언급하는 말에는 “사실 ‘식샤’ 시즌3까지는 예상을 했다.(그렇게) 잘 됐으면 좋겠다. 꿈은 크게 가지라고 했다. 엄마가 엄청 좋아하실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규식 PD는 당초 이지우 역으로 백진희를 1순위에 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다양한 백진희의 매력을 언급하며 “시청자들에게 그런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연출자로서의 욕심을 전했다. 또한 극의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단무지 3인방에 대해서는 “신선한 배우를 캐스팅하고 싶었다. 김동영 배우는 ‘혼술남녀’에서 호흡을 맞추고 한 작품만 하고 끝내기 아쉬웠다. 연기를 보고 1위에 두고 캐스팅 했다. 병헌, 서벽준은 일면식도 없었는데 오디션을 통해 캐릭터가 잘맞고, 신선한 매력을 어필할 것 같아서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이주우와 안우연은 ‘식샤를 합시다3’에서 러브라인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두 사람 역시 단무지 3인방 만큼이나 톡톡튀는 캐릭터를 예고한 상황. 철벽남과 관정녀의 만남이라는 설정부터가 웃음을 자아냈다. 안우연은 “이런 류의 캐릭터가 처음”이라면서도 “이주우씨를 만나고부터 편하게 연기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주우 역시 “안우연씨를 만나서 너무 큰 도움을 받았다”라고 서로에 대한 신뢰를 보여줬다.

한편 오는 16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비긴즈’는 ‘식샤님’의 과거오 그의 시그니처 행동에 대한 비밀이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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