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원들의 아이콘’ 설경구가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관객과 만난다.
12일 개막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지난해 개봉작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초청 부문에 선정돼 15일 오후 3시20분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영화 상영 직후 진행되는 관객과의 대화(GV)에 변성현 감독과 함께 참석, 영화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문은 한국 장르영화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만나보고자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하고, 초청 부문에는 지난해와 올해 유의미한 장르적인 시도로 주목받았던 개봉작들을 초청한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선풍적인 인기와 함께 팬덤을 형성하며 새로운 관객층 등장과 함께 한국 스릴러 장르의 또 다른 국면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5월17일 개봉한 ‘불한당’은 범죄조직 1인자를 노리는 재호(설경구)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임시완)가 교도소에서 만나 의리를 다지고, 출소 이후 의기투합하던 중 서로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다.
칸 영화제 미드나잇 섹션에 초청받았을 뿐만 아니라 ‘불한당원’이라는 마니아층을 탄생시키며 주목 받았다. 개봉 당시 전국 각지의 팬들이 약 70여회의 자발적인 대관 상영회를 열었으며 지난 5월 개봉 1주년을 기념하는 상영회 ‘땡큐 어게인’이 열리는 등 영화계에 이례적인 기록을 양산했다. 특히 주연배우 설경구는 불한당원들로부터 아이돌에 버금가는 인기와 사랑을 누려오고 있다.
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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