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드라마 ‘투제니’가 첫 방송과 함께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 첫 방송된 KBS2 뮤직드라마 '투제니(TO. JENNY)'에는 소심남 박정민(김성철 분)과 그의 첫사랑 권나라(정채연 분)의 재회가 그려졌다.
싱어송라이터로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박정민의 현실은 편의점 아르바이트. 박정민은 소심한 성격 때문에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지 못했다. 결국 황금같은 재능을 썩히고 있었던 셈. 박정민에게 이런 성격이 형성된 건 고등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갔다.
짝사랑하던 권나라 앞에서 노래로 고백을 하려고 했지만 음이탈로 망신살이 뻗친 것. 전교생 앞에서 웃음거리가 된 것보다 권나라에게 이런 모습을 보인 게 수치스러운 박정민은 이날부로 더이상 무대 우에 설 수 없게 됐다.
그리고 이렇게 무료하게 흘러가던 어느 날. 박정민이 일하는 편의점에 권나라가 손님으로 등장했다. 차마 알은 채를 하지 못하는 박정민은 열심히 바코드만 찍어대다 그녀를 보냈다. 권나라는 그를 알아보지 못했지만 박정민은 그녀의 행보까지 알고 있었다. 재미로 출연한 ‘도전 골든벨’에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잡아끌며 기획사의 러브콜을 받았고 이후 데뷔까지 탄탄대로를 걸었기 때문.
이날 이후로 권나라는 편의점을 종종 찾아왔다. 여전히 권나라에 대한 마음이 식지 않는 박정민은 사은품을 하나씩 끼워서 챙겨줬다. 어렵사리 고등학교를 함께 다녔다고 털어놓는 박정민을 보고야 권나라는 그를 기억해냈다. 그러나 그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진전은 없었다.
사실 권나라의 현실도 여의치 않았다. 걸그룹으로 데뷔를 했건만 제대로 활동도 해보지 못한 채 망해버리고, 지금까지 연습생 신분으로 살아오고 있었다. 소속사에서도 권나라의 나이가 걸그룹으로서는 수명을 다했다며 싱어송라이터를 권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더는 물러설 곳 없는 권나라는 이 뜻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권나라의 SNS에서 “기타를 잘 치고 싶다”는 글을 발견한 박정민은 이를 빌미로 가까워지고자 마음 먹었다. 기타를 가르쳐 주겠다던 박정민을 외면하던 권나라의 그의 연주 실력을 직접 보고야 발길을 멈추게 됐다. 두 사람은 빠르게 가까워졌고, 권나라의 기타실력도 일취월장했다.
모처럼 소속사에서 기분 좋은 칭찬을 들은 권나라는 기타 스승 박정민에게 밥을 사겠다며 약속을 잡았다. 이 자리에서 박정민은 권나라를 위해 노래를 불렀다. 이어 용기 내 남자친구가 있는지 묻는 말에 권나라는 “이 미모에 남친이 없겠냐”라고 답하며 박정민의 꿈을 산산이 부숴버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박정민 역의 김성철의 노래실력이 대방출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방송 직후 "노래 어디서 들을 수 있냐", "슬빵의 법자인 줄 몰랐다", "김성철 노래 정말 잘 한다"라는 시청자들의 칭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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