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서 단 몇 회의 출연으로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배우가 있다. 주인공 유진 초이(이병헌)와 사사건건 대립하는 일본군 츠다 하사 이정현이다.

 

 

‘미스터 선샤인’에서 일본군 간부 츠다 하사는 조선인을 괴롭히고 갈취하는 모습으로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 또한 미국 공사대리 유진 초이와의 살벌한 대립으로 매회 시청자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인물이다.

특히 지난 22일 방송분에서 일본군과 미군의 대치 상황이 그려졌을 당시 침착하고 냉정한 유진 초이와 상반되는 광기 어린 모습으로 긴장을 극대화했다. 이정현은 머리에 피가 솟구칠 정도로 화난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이를 갈며 미군에 굴복하는 장면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이정현은 억양과 발음에 있어 완벽에 가까운 일본어 구사와 특이한 외모, 소름 돋는 메소드 연기로 인상적인 신 스틸러 등극에 성공했다. 시청자 사이에서는 “진짜 일본인 아니냐?’는 의구심이 솟구치기까지 하는 중이다.

이정현은 유도(용인대 유도학과)를 전공했으며 2015년 단역으로 시작해 영화 ‘박열’ ‘군함도’ ‘아이 캔 스피크’ ‘대장 김창수’ ‘7년의 밤’ ‘변산’,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 '김덕순 연애사무소',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 등에 출연했다. 특히 드라마 ‘임진왜란1592’에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어린 시절 캐릭터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tvN '미스터 션샤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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