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화의 아들 이태희가 출연했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CP 최영인) 30회에는 아버지가 된 아들 이덕화가 그 아들에게 건네는 커피 한잔이 그려졌다.

(사진=SBS '집사부일체')

40년 만에 파로호에 간 이덕화는 아버지인 故이예춘이 걷던 길까지 생생하게 기억해냈다.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생생한 기억. 이덕화는 마치 금방이라도 살아올 것 같은 아버지에 대한 마음에 코끝이 찡해지는 눈치였다.

이덕화는 자신에게 커피 한 잔을 주고픈 마음에 낚시터에 자리한 모든 이들 몫의 커피를 타서 돌린 아버지의 일화를 전했다. 그만큼 감정표현에 서툴렀던 아버지였지만 그래서 더 애틋했던 기억으로 남아있었던 것.

자신이 받은 사랑이 있기에 그만큼 자식들에게 베풀고 싶었던 이덕화는 “애들이 어릴 때 굳게 마음먹은 게 있었다. 1년에 한번 운동회 날은 빠지지 말아야지 했다. 딸이랑 아들이 같은 학교에 다녔다. 11년간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운동회를 갔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날 촬영장에는 아들 이태희가 함께하고 있어 멤버들이 곧바로 증언을 요청했다. 이덕화는 장가를 가지 않은 아들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아버지(이덕화)가 애정표현을 많이 해주시냐”라고 묻자 이태희는 “사랑표혀늘 말로하신 적은 없고 그냥 다 행동으로 보내주셨다”고 말했다. 이에 이덕화는 조용히 종이컵에 커피를 따라 아들에게 건네며 “야, 한잔 남았나 보다”라며 고 이예춘과 같은 행동을 했다. 이태희는 “이게 애정표현이야, 자식아”라고 농처럼 건네는 이덕화의 말에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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