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집무실과 관사를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2일 ‘드루킹’ 김동원씨의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오전 8시부터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집무실과 관사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정우준 검사 등을 비롯한 검사와 수사관을 경남 창원으로 보냈다.

현재 창원에 도착한 특검팀은 김경수 지사의 집무실과 관사에서 하드디스트 등 디지털 자료와 각종 서류를 확보하고 있다.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김경수 지사에 대한 소환 통보를 할 방침이다. 소환일정 조율을 거쳐 날짜를 확정해 통보할 예정이라며 소환 임박을 시사했다.

특검팀은 김경수 지사를 드루킹 댓글조작 혐의의 공범으로 판단,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이에 지난달 30일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한 차례 기각됐다.

한편 김경수 지사는 현재 휴가 중이며, 조만간 창원으로 돌아올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