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이직에 성공한 직장인 2명 중 1명은 이직과 함께 연봉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이직 직장인들의 연봉이 인당 평균 148만3000원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가 올 상반기 이직에 성공한 직장인 62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54.3%가 “이직과 함께 연봉이 올랐다”고 밝혔다. 반면 24.8%는 이직을 했어도 연봉이 ‘같은 수준으로 유지’됐으며 오히려 ‘연봉이 낮아졌다’고 답한 직장인도 20.9%에 달했다.
이직 과정에서 연봉 인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직급 상승’이었다. 직급이 상승한 경우 ‘연봉이 올랐다’는 응답이 73.6%로 전체 응답군 중 가장 높았다. 반면 직급 유지 그룹의 경우 58.0%, 직급 하락 그룹은 38.9%로 ‘연봉이 올랐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또 업종 및 직무 전환 여부에 따라서는 △동일업종 및(60.8%), △동일직무(60.1%)로 이직했을 때 연봉이 올랐다는 응답이 높았다. 기업 유형에 따라서는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직할 때(69.7%) 주로 연봉이 올랐다.
반면 ‘이직 후 연봉이 낮아졌다’는 응답은 △전혀 다른 직무로 이직한 경우 43.1%로 가장 높았다. 직무가 전혀 달라진 경우 ‘연봉이 올랐다’는 응답은 ‘연봉이 깎였다’는 응답보다 약 9%P 가량 적었다. 또 △전혀 다른 업종(39.9%)으로 이직한 경우, △직급이 하락(36.1%)한 경우도 연봉이 낮아졌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직자 1인당 연봉 증감액은 평균 148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잡코리아가 이직에 성공한 직장인들에게 이직 전후 연봉 변화를 주관식으로 응답 받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봉 증감 여부에 따라 살펴 보면 △연봉이 증가한 그룹의 연봉 인상액은 1인 평균 449만5000원이었으며, △연봉이 감소한 그룹은 이전 직장보다 평균 457만원이 낮아졌다.
연봉 증감폭은 기업형태에 따라 크게 달라졌다.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이직한 직장인들의 연봉은 평균 65만7000원이 깎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기업에서 몸값을 낮춰 중소기업으로 가는 경우 감소액이 평균 650만원에 달했다. 반면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경우 평균 219만1000원이 증가했는데 몸값을 높인 직장인의 순수 증가액만 집계하면 평균 527만4000원에 달했다.
한편 올 상반기 이직 직장인 5명 중 1명은 회사의 낮은 전망 때문에 이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직을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를 묻자 응답자의 21.7%가 ‘업황 또는 회사의 재무상황, 전망이 좋지 않아서’라고 답했다. 2위는 ‘능력에 비해 낮은 연봉을 받고 있다고 생각해서(16.9%)’, 3위는 ‘회사와 나의 비전이 맞지 않아서(12.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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