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온열질환자 역시 기록적인 수준으로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달 30일 기준 올해 온열질환자가 2천 266명으로 지난해 여름 전체 온열질환자 1천 574명을 넘어섰다.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일사병, 열사병 등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 건강 전문가들은 온열질환은 평상시 야외활동 자제, 충분한 섭취 등으로 예방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

만일 주변에서 폭염으로 인한 환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신속한 대처를 요한다. 온열질환은 가벼운 열발진부터 사망에 이르는 열사병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온열질환 증상은 대부분 고열과 빠른 맥박, 호흡, 두통, 피로감, 근육경련 등으로 나타났다. 피부는 땀이 많이 나 축축하거나 건조한 경우로 나뉠 수 있다.

환자 체온이 40℃ 이상으로 올라갔지만 땀이 나지 않는다면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열사병은 골드타임을 놓칠 경우 사망에도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조치를 요한다.

우선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시원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체온을 떨어트려야 한다. 의식이 없을 경우에는 질식의 위험이 있으므로 물, 음료수 등 수분섭취를 강제해서는 안 된다.

의식이 없어 119에 신고했을 경우 구급대가 올 때까지 환자의 옷을 풀고 몸을 시원하게 하는 등의 처치를 해주는 게 좋다. 환자에게 의식이 있는 경우라면 서늘한 곳에서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섭취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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