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오월드에서 탈출한 퓨마가 발견됐다.

18일 오후 4시 50분경 대전오월드 내 사육장을 탈출한 퓨마 1마리가 탈출 2시간 만에 수색 중이던 소방당국과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사진=연합뉴스, 퓨마가 탈출한 사육장 문)

수색대는 퓨마에게 마취총을 쏘고 쓰러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퓨마는 사육장에서 멀지 않은 동물원 안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퓨마가 마취약의 영향으로 쓰러질 경우 포획한다는 계획이다.

퓨마가 사육장에 없다는 것을 확인한 대전오월드 직원은 이날 오후 5시 10분경 119에 신고했다.

당초 사육장 안에는 2마리의 퓨마가 있었으며 이 중 1마리가 사라진 것. 소방본부 관계자는 “마취약을 맞은 퓨마가 조금씩 이동하고 있어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대전시는 보문산 인근 시민들에게 퓨마 탈출 사실을 알리고 외출 자제를 당부하는 긴급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또한 전국수렵연대 등에 포획 지원을 요청, 발견 시 사살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퓨마는 야행성 고양이과로 비교적 온순한 성질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