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여자친구를 간병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진휘씨는 연인인 허수경씨와의 과거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연인이 된 지 2년 만에 수경씨는 뇌출혈로 쓰러졌다.

진휘씨는 아픈 수경씨의 곁을 여전히 지키고 있었다. 진휘씨는 오래 전 수경씨의 기타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불렀던 음성 파일을 수경씨에게 들려 줬다.

노래가 끝나자 수경 씨는 "여기까지만 해 보자"고 말했다. 오랜만에 듣는 자신의 목소리에 수경씨는 눈물을 흘렸다.

수경씨를 간병한다는 소식에 진휘씨의 아버지는 아들과 연락을 끊었다. 그렇게 4년이 흘렀다.

두 사람의 사연이 방송을 탄 지 3개월이 지났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애틋한 연인이었다. 그 사이 진휘씨는 아버지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아버지는 진휘씨에게 용서를 구하며 추석에 내려오라고 연락했다. 그러나 진휘씨는 아버지를 선뜻 믿지 못했다.

어렵게 아버지를 만난 진휘씨는 예상보다 긍정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아버지는 그 사이 진휘씨를 이해하게 됐고 "감동했다"고 고백한 것.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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