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두번째 A매치를 앞두고 있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1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10월 A매치에 출전할 '벤투호 2기' 선수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 감독은 9월 소집 명단에서 사실상 큰 변화를 시도하지는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열린 칠레와의 평가전)

이 점에 대해 감독은 “대표팀의 정체성을 유지하고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실제 9월 소집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는 윤영선, 윤석영, 주세종, 지동원 4명에 불과했다.

지동원의 경우는 부상 이탈한 경우여서, 3명의 선수만 대표팀 명단에서 빠진 셈이다. 이는 내년 1월 아시안컵을 대비해 팀의 내구력을 다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벤투 감독은 “뼈대를 유지해야 이상적인 팀을 만들 수 있다”라며 “훈련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만큼 큰 변화는 주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벤투호 2기’에 새롭게 합류한 선수는 석현준, 박지수, 이진현, 구자철, 박주호다. 박주호는 지난 2018러시아월드컵에서 입은 부상을 회복하며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우루과이전은 폭발적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인터파크를 통해 오픈된 우루과이전 티켓은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전체 판매 가능 좌석 5만5천여장 가운데 92%에 가까운 5만 501장이 팔렸다.

A매치에서 만원 관중을 기록한 사례는 지난 2012년 한일월드컵 직후인 2013년 브라질과의 친선경기가 마지막이었다.

그러나 올해 9월 열린 코리스타리카전, 칠레전 두 경기 연속으로 A매치 경기가 연속 매진되며 축구팬들의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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