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호 태풍 '콩레이'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괌 서쪽 7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로 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사진=날씨누리)

괌 부근에서 발생한 ‘콩레이’는 중간 강도의 소형 태풍으로 중심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2m(시속 115㎞) 규모다.

이달 3일 ‘콩레이’는 일본 오키나와 오키나와 남남동쪽 670㎞ 부근 해상을 지나 5일 오후 3시경에는 오키나와 서남서쪽 360㎞ 부근 해상에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키나와 부근을 지날 때는 현재보다 태풍의 규모가 더욱 크고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일본 열도를 긴장으로 몰아넣은 제24호 태풍 ‘짜미’ 역시 괌 주변에서 발생했다. '짜미'는 당초 오키나와 주변을 지나 동북쪽으로 방향을 바꿔 일본 본토로 향하며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콩레이’의 발생 위치와 예상 경로가 ‘짜미’와 유사한 가운데 오키나와 주변을 통과한 뒤 어디로 향할지에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 한국, 일본으로 향하는 시나리오가 모두 가능하기 때문.

통계적으로 10월에는 한국보다 일본 남쪽으로 태풍이 향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아직까지 이를 장담할 수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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