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림과 김완선의 각별한 우정이 밝혀졌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연출 이승훈, 김민) 173회에는 선배 김완선과의 옛 기억을 전하는 김혜림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SBS '불타는 청춘')

청춘들은 낯가림이 심한 김완선과 과거 활동때부터 친하게 지내온 김혜림을 신기하게 생각했다. 김혜림은 “그때는 대기실에서 완선씨 혼자 있었다”라며 “매니저들이 가만히 있으라고 해도 여기저기 (내가) 돌아다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대를 대표하는 두 가수의 만남에 최성국은 “라이벌 의식은 없었냐”라고 물었다. 김혜림은 이에 손사레를 치며 “감히! 선배님이었으니까”라며 “나이는 내가 한 살 많지만 워낙 톱스타였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래된 우정에도 공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3년간 연락을 끊고 살던 두 사람은 김혜림의 모친상을 계기로 다시 만나게 됐다. 김혜림은 어머니가 오래 병마와 싸우시는 동안 바깥 세상과 단절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12월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김완선이 장례식장을 찾아왔더라”라며 “지인들에게 연락을 돌리지 않았는데 기사를 보고 온 거였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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