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는 TV인사이드'에서 '이윤상 군 유괴 살인사건'과 주범인 체육교사 '주영형'의 심리 상태를 다뤘다.

 

25일 방송된 KBS2 ‘속보이는 TV인사이드’에서는 1980년 11월 13일, 중학교 1학년 이윤상 군을 유괴해 무려 383일 동안 아이를 데리고 있다는 빌미로 62차례 전화와 6번의 협박 편지를 보낸 냉혹한 범인 중학교 체육교사 주영형의 일을 조명했다.

명문대 ROTC 출신의 교사가 실종 당일 이미 제자를 죽였던 살인마라는 사실이 충격적이었다. 주영형의 변명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는 미리 비닐과 나일론 끈을 준비했다는 점과 '범인과 피해자 사이의 면식관계'가 있기 때문에 범행의 의도가 확실히 있었다고 설명했다.

주영형은 윤상군 가족들에게는 따뜻한 선생님으로, 경찰에는 누구보다 수사협조를 잘하는 인물로, "범인들이 어서 윤상군을 돌려보내줬으면 좋겠다"는 방송국 인터뷰까지 하며 1년이 넘는 시간을 끌었다.

전문가들은 '후광효과'와 함께 육감을 격파하는 '알리바이'로 빠져나간 것을 '래핑 이펙트(포장지 효과)'라는 단어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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