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슬기가 '악어의 눈물 증후군'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25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믿을 수 없는 특이한 눈물샘 ‘먹으면 우는 남자’ 편에 팝페라가수 유슬기가 출연했다.

유슬기는 음식을 먹으면 왼쪽에서 눈물이 나고, 실제 울게 되면 오른쪽에서만 눈물이 나는 악어의 눈물 증후군을 갖고 있다. 유슬기의 부모는 "어릴 적에도 그랬다"며 유슬기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10대 이후로는 뭘 먹으면서 눈물을 흘려본 적이 없다는 유슬기는 "나만 다르구나. 특별하다 생각했다. 함께 밥을 먹으면 얘기할 것이 생긴다. 굉장히 이상하게 볼 수 있겠지만 저만의 특이점이다"고 문제를 삼지 않았다.

이후 제작진과 함께 유슬기의 '악어의 눈물 증후군' 원인에 파악에 나섰다.

전문의는 사탕을 먹은 후 왼쪽눈에서 눈물을 흘리는 유슬기를 보며 "미각 자극 때문에 눈물이 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천적으로 신경이 잘못 연결돼 있다던지, 출산과정에서 압박이 심했다면 회복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