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모델 배정남의 존재감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가 시청률21.5%, 최고 시청률 23.7%를 기록하며 지난 달 21일에 이어 20%대를 재돌파했다. (닐슨 코리아 기준) 연속 4주간 전체 프로그램 중 2049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면서 일요일 예능 최강자 타이틀을 굳혔다.

이날 최고의 1분을 차지한 사람은 바로 배정남이었다. 앞서 손바느질로 반려견 벨과 커플룩을 만들어 입는 듯 상남자 면모 뒤에 숨겨진 따도남의 매력을 보여준 그가 이날은 패션모델로 런웨이에 올랐다.

최근에는 예능, 연기 활동을 주로 하고 있지만 17년 경력의 톱모델답게 무대에서 완벽한 워킹과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 아우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차승원과 함께 나란히 런웨이를 한 배정남은 작은 키에도 모델로서 완벽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피날레를 마친 배정남은 차승원을 보자 마자 “두번 울었다”고 말해 ‘감동의 눈물’일 것이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눈을 안 감아서 눈물을 흘렸다’는 고백이 이어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프로’ 배정남의 모습이 23.7%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