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벙커에서 민간군사기업(PMC)의 작전이 펼쳐진다. 서로의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두 남자의 긴급한 상황이 ’PMC: 더 벙커‘에서 리얼타임 전투액션으로 그려졌다.
21일 CGV용산아이마크몰에서 ‘PMC: 더 벙커’ 김병우 감독과 배우 하정우, 이선균이 참석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PMC: 더 벙커’는 지하 벙커에서 작전에 돌입한 민간군사기업(PMC) 캡틴 에이헵(하정우)과 북한 의사 윤지의(이선균)의 이야기를 다룬 리얼타임 전투액션 영화다. 생동감 넘치는 1인칭 촬영과 화려한 전투액션이 관객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하정우는 PMC의 캡틴 에이헵 역을 맡았다. 불명예 전역한 전직 군인으로 미국 불법체류자 신분을 해결하기 위해 PMC에 들어갔다. 그는 “에이헵은 과거가 아픈 인물이다. 가족과 자신을 위해 지하 벙커 작전에 참여했다”라며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김병우 감독과 5년 전 ‘PMC: 더 벙커’에 대해 이야기했다. ‘더 테러 라이브’에서 좋은 작업을 한 만큼 이번에도 흔쾌히 출연했다”라고 밝혔다.
에이헵은 미국식 영어를 구사하는 인물이다. 하정우는 ‘트레이닝 데이’의 덴젤 워싱턴을 참고하는 등 많은 준비를 거쳐 완벽하게 억양을 익힐 수 있었다. 무엇보다 ‘터널’ ‘더 테러 라이브’에 이어 다시 한 번 한정된 공간에 갇혔다.
하정우는 “전생에 무슨 죄를 지은 지 몰라도 계속 갇히는 설정이 담긴 영화에 출연했다. 다음에 또 갇히게 된다면 마트나 백화점에서 갇혔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북한 의사 윤지의로 분한 이선균은 ‘더 테러 라이브’에 출연한 아내 전혜진 배우 덕분에 김병우 감독, 하정우와 인연을 쌓게 되었다. 김병우 감독은 오랜 시간 윤지의 역에 맞는 배우를 찾으려고 고민했다. 그의 선택은 이선균이었다.
이선균은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한국 영화에 없는 독특한 소재라고 확신했다. 하정우 씨, 김병우 감독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거절할 필요가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선균이 연기한 윤지의는 북한 최고 엘리트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그려진 윤지의는 지하 벙커에서 탈출하기 위해 발악하는 처절한 인물로 그려진다. 이선균은 “윤지의는 철두철미한 사람이다. 강단도 있다. 민간군사기업 작전에 큰 영향을 주는 인물이기도 하다”라면서 윤지의를 설명했다.
이선균은 이번 영화에서 북한 말을 사용한다. 그는 “북한 말을 구사하는 것도 중요했지만 윤지의가 처한 상황에 집중하고 감정이입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PMC: 더 벙커’를 연출한 김병우 감독은 ‘더 테러 라이브’에 이어 갇힌 공간을 소재로 영화를 만들었다. 그는 “PMC라는 소재에 큰 관심이 있었다. 이 소재를 갇힌 공간 설정에 집어넣으면 괜찮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영화의 기술적인 부분이 뛰어난 건 사실이지만 김병우 감독은 두 주인공의 서사에 집중하길 바랐다. 그는 “에이헵의 내적갈등은 심해지고 윤지의는 그런 에이헵의 심각함을 해소해주는 인물이다. 기술적인 부분에 힘을 쏟았지만 두 사람의 이야기에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영화에서는 미국 용병들이 출연한다. 실제로 미국 현지 배우들과 실제 군인들이 오디션에 참여했다. 김병우 감독은 오디션 비디오만 1000개 넘게 봤다며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병우 감독은 “캐스팅 과정이 쉽지 않았다. 특수부대 출신부터 미국 할리우드 배우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오디션을 진행했다. 배우는 물론 액션 장비들도 실제 군인들이 쓰는 장비를 사용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하정우는 이선균과 찰떡 호흡을 예고하면서 영화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하정우는 “(이)선균이 형과 농구를 했다. 현재 2차전까지 끝냈고 3차전을 기다리고 있다. 그만큼 영화를 찍으면서 돈독해졌다”라고 전하면서 “이 영화가 재미있고 매력적으로 다가올 거로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이선균 역시 ‘PMC: 더 벙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정말 사실적인 게임 같은 영화”라고 자평했다.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지하 벙커에서 사투를 벌이는 두 남자의 이야기 ‘PMC: 더 벙커’는 12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라운드테이블 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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