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늬가 영화, 드라마, 예능에 이어 혹등고래를 찾아 나선 다큐멘터리까지 총 연출하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발산했다.

23일 방송된 KBS2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이하 동물의 사생활)'에서는 이하늬가 자연 다큐멘터리 감독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바다의 수호신’이라 불리는 혹등고래를 담기 위해 팀원들을 만나 타히티 섬으로 떠난 이하늬는 평소 동물과 환경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온 스타답게 “나와 다르지 않다는 공감의 영역대를 만들고, 앞으로 어떻게 우리가 공존할 것인지 라는 물음까지 갈 수 있다면 좋은 다큐멘터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하늬는 출발 전부터 철두철미한 모습을 보였다. 도서관을 방문해 혹등고래에 대해 공부를 하고 다큐멘터리 감독을 만나 조언을 구했다. 또한 함께 떠나는 박진주, 이성열, 엘, 정하영 촬영 감독 등을 만난 자리에서 혹등고래에 대한 지식을 나누는 것은 물론 대화를 통해 멤버들과 역할을 분담하고 목표를 확실하게 정립했다.

혹등고래를 만나기 위해서 바다로 떠난 순간 이하늬의 탁월한 리더십은 더욱 빛을 발했다. 무전을 통해 끊임없이 팀원들의 상황을 살폈고, 파도가 거세지자 현장 관계자와 조율을 통해 배의 방향을 돌렸다. 특히 혹등고래가 시야에 나타나자 직접 다이빙을 해서 혹등고래에 다가가는 등 적극적인 태도로 팀원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비록 첫날에는 혹등고래의 분기를 본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지만 다큐멘터리는 기다림이라며 내일을 기약했다. 인간과 가장 비슷한 혹등고래의 모성애를 담고 싶다는 간절한 염원을 담아 첫발을 내디딘 이하늬의 진심이 전해질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이하늬가 다큐멘터리 PD로 도전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동물의 사생활'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55분 KBS2에서 방송된다.

사진=KBS2 '동물의 사생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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