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봉 영화들이 스크린을 찾는다. ‘브로크백 마운틴’과 ‘어거스트 러쉬’는 개봉 당시 감성 가득한 스토리로 관객의 마음을 자극했다. 개봉한지 10년이 넘었지만 시대가 지나도 여운이 남는 영화들이었다.

사진='브로크백 마운틴' 포스터

# 히스 레저, 제이크 질렌할 사랑 이야기 ‘브로크백 마운틴’

제78회 아카데미 시상식 3개 부문 수상(감독상, 각색상, 음악상)한 ‘브로크백 마운틴’이 12월 5일 다시 한 번 관객을 찾는다. ‘와호장룡’의 이안 감독이 그린 환상적인 비주얼과 히스 레저, 제이크 질렌할의 감성 깊은 우정 그리고 사랑 이야기는 개봉 당시 많은 사람의 가슴을 자극했다. 여기에 구스타보 산타올라야 음악감동의 구슬픈 OST가 더해 감동 영화로서 힘을 실었다.

‘다크 나이트’ 이전에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최고 연기를 선보인 히스 레저를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13년 전 풋풋했던 제이크 질렌할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미셸 윌리엄스와 앤 해서웨이의 20대 시절 또한 볼거리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떠올리게 하는 촬영과 음악, 연기, 스토리가 관객들의 심금을 울릴 예정이다.

사진='어거스트 러쉬' 포스터

# 기적의 음악영화 ‘어거스트 러쉬’

이제는 성인이 된 프레디 하이모어의 어린 시절을 만날 수 있는 ‘어거스트 러쉬’가 12월 6일 재개봉한다. ‘어거스트 러쉬’는 음악의 열정을 잃어버린 루이스(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사랑하는 사람과 아이를 떠나 보내며 그리움 속에 살았던 라일라(케리 러셀), 두 사람 사이에 운명처럼 찾아온 소년 에반(프데리 하이모어)이 만들어내는 기적을 이야기한다.

11년 전 개봉 당시 국내 관객 220만명 이상 동원하며 ‘인생음악영화’라는 평까지 받았다. 구헤선과 타블로가 깜짝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기타 선율이 귀를 자극하고 뉴욕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어거스트 러쉬’가 다시 한 번 관객을 감동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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