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지 않은 곳에서 우리의 인생 이야기가 영화 속에서 펼쳐진다. ‘인생 후르츠’와 ‘다영씨’ ‘아메리카 타운’은 각각 인생과 사랑, 인권 문제를 다루며 관객의 큰 공감을 끌어낼 예정이다.

사진='인생 후르츠' 포스터

# 노부부의 인생 이야기 ‘인생 후르츠’

12월 6일 개봉하는 ‘인생 후르츠’는 둘이 합쳐 177세, 65년을 함께한 노부부의 천천히 맛이 들어가는 인생 이야기를 그린 힐링 무비다.

오랜 세월 동안 영글어 온 진짜 인생 이야기, 삶의 터전인 집에 대한 진솔한 생각 등이 90분 상영시간 내내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동화 같은 이상향을 담아낸다. 특히 최근 별세한 일본 대배우 키키 키린이 내레이션을 맡아 ‘어느 가족’ 이후 다시 한 번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사진='다영씨' 포스터

# 코믹 로맨스 흑백무성영화 ‘다영씨’

‘델타 보이즈’ ‘튼튼이의 모험’으로 신선한 코미디 장르를 개척하며 독립영화 스타 감독으로 주목 받은 고봉수 감독이 ‘다영씨’로 돌아왔다. 12월 6일 개봉 예정인 ‘다영씨’는 짝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퀵서비스 기사가 뜻밖의 회사 입사를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뤘다.

고봉수 감독은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정말 위대한 일”이라며 코미디를 넘어 ‘고봉수식 로맨스’를 완성했음을 알렸다.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공개돼 바쁜 일상 속 아날로그 감성 가득한 흑백무성영화로 호평받았다.

사진='아메리카 타운' 포스터

# 사랑 속 감춰진 인권 문제 ‘아메리카 타운’

12월 6일 개봉하는 ‘아메리카 타운’은 군산 아메리카타운을 배경으로 사진관 소년 상국(김단율)이 기지촌 여성에게 사랑에 빠지면서 그때까지 몰랐던 숨겨진 기지촌 현실과 맞닥뜨리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바람이 머무는 곳 히말라야’ ‘콘돌은 날아간다’ 등으로 세계 유수영화제에 초청됐던 전수일 감독의 신작이다. 지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초청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기지촌에서 자행된 심각한 인권침해와 학대, 여성들의 인권 문제를 제기해 관객에게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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