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가 수시모집 합격자를 잘못 발표했다.

13일 조선대학교가 2019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 3591명, 예비순위자 5801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78명은 실제 불합격자인데도 합격자로 발표되며 한때 혼선이 빚어졌다. 이에 조선대학교는 합격자 발표 4시간만에 정정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뒤늦게 오류를 정정하기는 했으나 당락이 뒤바뀐 황당한 상황에 학부모와 학생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조선대는 이날 오후 2시께 오류를 정정해 합격자 3천591명을 다시 발표했다.

조선대학교 측은 이날 오후 1시 40분께 일부 수험생의 합격 여부 문의를 받고 확인한 결과 실기 전형이 있는 일부 학과의 실기과목 점수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프로그램 오류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해당 학과는 공연예술무용과, 디자인공학과, 디자인학부(가구·도자디자인 전공, 섬유·패션디자인 전공, 실내디자인 전공), 시각디자인학과, 만화·애니메이션학과, 미술학과(현대조형미디어 전공), 회화학과(서양화 전공) 등이다.

조선대학교 측은 오류 대상이 된 학생들에게 개별 통보와 함께 사과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