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희망직업에서 유튜버가 등장했다.

사진=연합뉴스

13일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전국의 초·중·고 학생 2만726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8 초·중·고 진로교육 현황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2007년부터 약 10년간 초등학생 희망직업 1위를 차지했던 교사를 제치고 운동선수가 1위를 얻은 점이 눈에 띈다. 그러나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희망직업 1위는 여전히 교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 비율은 계속해서 하락 중이다.

또한 초등학생 희망직업 5위에 유튜버가 올라 눈길을 끈다. 최근에 헤이지니를 비롯해 아이들에게 인기를 끄는 유튜버들이 대거 등장하며 초등학생 희망직업에도 유튜버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실제로 초등학생 유튜버로 활약하는 띠예 등이 있어 이러한 수치 상승은 더욱 주목할 만하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희망직업이 다양해지고 초등학생은 과거에 비해 미디어의 영향을 받아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면서 일어난 현상”이라 밝히며 이보다 정확한 분석은 2019년 1월에 나올 것이라 하였다.

학생들이 희망직업을 선택한 이유도 이러한 현상과 맞물려 있다. 초·중·고 학생 모두 희망 직업을 선택한 이유 1위가 ‘내가 좋아해서’였고 이어 2위는 ‘내가 잘할 수 있어서’였다. 3위는 초등학생은 ‘내가 아이디어를 내고 창의적으로 일할 것 같아서’ 였고 중·고교생들은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아서’로 나왔다.

이외에도 뷰티디자이너, 의사 등이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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