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가 떠나는 최수종을 잡았다. 

15일 방송된 KBS2 ‘하나뿐인 내편’에서 강수일(최수종)이 김도란(유이)에게 자신이 친아버지란 사실을 들켰다는 것을 알게 되고 도란의 곁을 떠나기로 했다.

비밀을 도란에게 이야기해버린 금옥에게 강수일이 찾아왔다. “나 내일 위암 수술해. 수술하다가 잘못돼서 죽기라도 하면 후회할까봐, 그래서 말했어”며 도란에게 진실을 말한 이유를 전했다.

이에 강수일은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요. 제가 도란이한테 왜 말 못하는지 아시잖아요”고 분노했다. 금옥은 “자네 비밀 아는 사람은 이 세상에 나 하나야. 이제라도 눈 딱 감고 마음 편히 딸보고 살아”라고 강수일에게 도란과 행복하게 살라고 했지만 강수일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우리 도란이 생각하면 절대로 말하면 안 되는 겁니다. 우리 도란이..저에 대해 다 알게되면 불행해집니다”라고 함 오열했다.

이어 강수일은 “그래요. 제가 다시 떠나면 됩니다. 도란이가 아주머니 찾아와서 저에 대해 다시 물으면 모른다고, 제가 아니라고 꼭 말해주세요. 이 부탁은 꼭 들어주세요”라고 하며 도란의 곁을 떠나기로 했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안 도란이 강수일의 방을 찾았지만 이미 강수일은 편지 하나를 남기고 떠난 후였다. 유이가 급하게 나서서 "아빠, 떠나지 마세요"라고 붙잡았지만 강수일은 오열하며 "나는 김비서님의 아빠가 아닙니다"라고 하며 붙잡는 유이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