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 세 영화가 극장을 찾았다. ‘스윙키즈’ ‘마약왕’ ‘아쿠아맨’은 저마다 개성을 가지고 관객들을 맞이한다. 연말 극장가를 점령할 주인공은 누가 될까? 어떤 영화를 볼지 고민하는 관객을 위해 취향저격 포인트를 알아본다.

사진='스윙키즈' 스틸컷

# ‘스윙키즈’ 춤바람 난 도경수, 탭댄스의 향연

‘써니’ ‘타짜-신의 손’의 강형철 감독은 대중의 심리를 꿰뚫는 영화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스윙키즈’ 역시 보편적인 감성을 전달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경수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1020대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할 준비를 마쳤다.

연변 사투리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로기수 역을 맡은 도경수의 연기력은 기대할 수밖에 없다. 또한 몸을 들썩이게 만드는 탭댄스는 배우들이 깔끔하게 소화했다. 여기에 한국전쟁 당시의 슬픈 이야기까지 담아 전세대 고른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마약왕' 스틸컷

# ‘마약왕’ 믿보배 송강호, 제2의 ‘내부자들’ 기대

‘택시운전사’ ‘변호인’ 등 소시민의 모습을 보여준 송강호가 ‘마약왕’에서는 절대 권력을 손에 쥔 마약왕 이두삼으로 분한다. 티켓 파워가 막강한 송강호이기 때문에 ‘마약왕’ 흥행 역시 기대되는 부분이다. 송강호의 강렬한 포스와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 등 탄탄한 배우들이 영화를 더욱 살릴 것으로 보인다.

‘내부자들’로 청불 관람가의 이례적인 흥행을 거둔 우민호 감독은 ‘마약왕’으로 또 한 번 관객을 끌어모으려 한다. ‘내부자들’에서 보여준 위트와 사실감 넘치는 설정이 ‘마약왕’에도 고스란히 담길지 기대가 된다.

사진='아쿠아맨' 스틸컷

# ‘아쿠아맨’ DC 유니버스 부활 신호탄, 화려한 해양 액션

‘저스티스 리그’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 국내 관객의 큰 사랑을 받지 못했던 DC 유니버스 작품들을 뒤로 하고 ‘아쿠아맨’이 시사회, 프리미어 이후 호평을 얻으며 관객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원더우먼’의 성공을 이어갈지도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유쾌한 분위기와 캐릭터, 탄탄한 스토리가 이 영화의 포인트다.

제임스 완 감독의 상상력으로 창조된 해양 세계에서 펼쳐지는 액션은 눈을 사로잡는다. 생생한 영상과 화려한 비주얼이 ‘아쿠아맨’에 힘을 더한다. 다른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해양 액션은 속도감과 파괴력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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