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남한의 청소년들이 만나 기적 같은 하모니를 이뤄낸, 국내 최초 남·북 단일 합창단 프로젝트 '코리아 합창단'이 방송된다.

29일(토) 와 30일(일)에 2부작으로 방송되는 TV CHOSUN 송년특집 '코리아 합창단'은 청소년 합창의 국내 1인자인 김희철 지휘자와 그의 사단들이 남·북 청소년 합창단의 하모니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또 내레이션은 배우 신현준이 재능 기부 형태로 힘을 보탰다. 특히 ‘남북의 아이들이 만든 합창단’이라는 콘셉트에 방송 전부터 뉴욕타임즈, 영국 BBC, 미국 VOA등 해외 유수의 방송에 보도될 만큼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북한에서 태어난 고아이거나 부모님이 탈북자인 아이들이 모여 함께 공부하는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 교장을 맡은 천기원 목사는 아이들의 정서 교육을 위해 합창단을 꾸렸지만 아이들은 노래에 관심을 보이지 않아 고민 하던 중, 30년 넘게 청소년 합창을 지도해 온 김희철 지휘자를 찾아간다. 천 목사는 “단 몇 달 만이라도 아이들의 가르쳐 달라”고 부탁하고, 김희철 지휘자는 아이들의 실력을 테스트 한 뒤 세 가지의 처방을 내 놓는다. 첫째, 국내 최고 권위를 가진 ‘부산국제합창제’에 참여하는 미션을 줄 것. 둘째, 아이들에게 걸맞은 새로운 합창곡을 만들 것. 마지막으로 통일에 관심 있는, 노래를 좋아하는 남한 청소년들을 선발해 새로운 합창단을 꾸릴 것.

몇 주 뒤, 남북의 아이들이 처음 만나 '코리아 합창단'으로 거듭난다. 서로 서먹했던 아이들은 눈앞으로 닥친 미션에 점차 화음을 맞추고, 아이들의 노력과 김희철 지휘자의 열정으로 합창단의 실력은 급성장한다.

‘부산국제합창제’를 앞둔 탈북 학교에는 탈북 여성들의 구조 요청이 들어와 함께 돕기도 하고, 지역 재개발 문제로 대안학교가 없어질 위기에 봉착하기도 한다. 북한의 어린이들은 노래를 통해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고, 남한 아이들은 북한 친구들을 위해 더욱 합창 연습에 매진한다.

마침내 합창제의 아침이 되고 그동안 노력해 온 아이들은 무대 뒤에서 가쁜 숨을 몰아 쉬며 서로의 손을 맞잡는다. 이들의 도전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남북의 청소년들이 기적 같은 하모니를 이뤄낸 '코리아 합창단'의 도전의 과정은 29일(토)와 30일(일) 오후 7시 50분, TV CHOSUN 송년특집 '코리아 합창단'에서 2부작으로 방송된다.

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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