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한사온은 이제 옛말이다. 추운 날씨와 극심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삼한사미’가 신조어로 떠오르고 있다.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여가활동이 더욱 간절해지는 요즘에 어디서나 원하는 때 볼 수 있는 넷플릭스의 풍부한 콘텐츠가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시각으로 전염되는 세기말 세상의 모험을 다룬 산드라 블록 주연의 ‘버드 박스’와 시청자가 마음대로 주인공의 선택을 만들어나가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블랙 미러: 밴더스내치’는 기발한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유년기를 구현해낸 ‘로마’는 골든글로브와 전미비평가협회에서 2관왕에 올랐으며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시청자가 사랑하는 감독과 배우,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를 한 달 사용료를 내면 원하는 시간에 어디서든지 볼 수 있는 간편함과 편리함에 시청자들이 매료되고 있다. 특히 전세계의 오리지널 콘텐츠 뿐만 아니라 본방사수를 놓친 화제의 드라마 ‘SKY 캐슬’이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도 방송 직후에 넷플릭스에서 최신화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넷플릭스에는 재밌게 봤던 작품의 주인공이 다시 스크린으로 돌아온 작품도 다양하다. 전국민 미드 입문작 및 영어 교재로도 유명했던 ‘프렌즈’의 주인공 제니퍼 애니스톤이 돌아온 ‘덤플링’이나 2000년 초반 여고생 탐정역으로 많은 골수팬을 보유했던 미드 시리즈 ‘베로니카 마스’의 히로인 크리스틴 벨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굿 플레이스’‘배드 맘스’에서 특유한 상쾌한 연기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가십걸’의 댄 험프리 역을 맡았던 펜 바드글리도 ‘너의 모든 것’에서 소시오패스 집착남으로의 흥미로운 변신을 보여준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는 기기 제한이 없어 모든 인터넷 연결 기기에서 감상이 가능하다. 집에서는 노트북, 휴대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에서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접속이 가능하고 이전에 재생을 멈췄던 장면에서 마법같이 이어서 재생이 된다.

1월 11일 한국에서 시즌1이 공개된 ‘DC 타이탄’도 거실에서는 스마트TV에서 감상하고 자기 전에는 침대에서 휴대폰으로 이어 바로 감상할 수 있어 주말도 언제 흘러가는지 모를 정도로 감상할 수 있다. 홈씨어터를 구축한 사람이라면 TV 큰 화면으로 ‘신과함께’ 시리즈의 거대한 세계관에 푹 빠져봐도 좋다.

외국 콘텐츠뿐만이 아니라 시간을 순삭하는 콘텐츠는 한국에서도 계속 공개될 예정이다. 1월 25일 김은희 작가의 한국 첫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을 시작으로,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좋아하면 울리는’ ‘범인은 바로 너! 시즌2’ 등 2019년에도 넷플릭스 콘텐츠가 다양하게 쏟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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