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노년층 취업인구도 많아지고 있고 그들만을 위한 제도와 시설, 문화공간도 늘어나고 있다. 영화도 마찬가지다. 노년의 일상을 다룬 작품들이 2월 극장가에도 몰려온다.

사진='시인 할매' 포스터

# 할매들의 무공해 힐링 무비 ‘시인 할매’

제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 공개돼 폭발적인 호평을 이끌어낸 ‘시인 할매’가 2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시인 할매’는 인생의 사계절을 지나며 삶의 모진 풍파를 견뎌낸 시인 할매들이 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운율을 완성시켜나가는 과정을 담은 시(詩)확행 무공해 힐링 무비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포스터는 할머니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시 한 구절이 보는 즉시 마음을 사로잡는다. 추울 날씨로 얼ㄹ어붙은 관객들의 마음을 단숨에 녹이는 따스한 색감과 어우러진 할머니들이 비뚤배뚤 그림이 때묻지 않은 순수함으로 다가온다.

사진='칠곡 가시나들' 포스터

# 오지게 재밌는 나이듦 ‘칠곡 가시나들’

2월 개봉하는 ‘칠곡 가시나들’은 인생 팔십 줄에 한글과 사랑에 빠진 칠곡군의 일곱 할머니 이야기로 매일매일 일용할 설렘을 발견하며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을 향해가는 ‘웰컴투에이징’ 다큐멘터리다. 경북 칠곡군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배우고 나누고 즐기며 인생 사는 맛에 푹 빠진 일곱 할머니의 유쾌하고 뭉클한 이야기가 전세대 관객층에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할머니들은 난생처음 한글을 배우고 어질 적 가수의 꿈을 품으며 흥겨운 춤사위를 펼친다. 쓰러질 듯 낡은 기와집과 대조를 이루는 할머니들의 화려한 패션과 웃음 만발한 표정은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미소가 지어질 수밖에 없는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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