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7회 연속 아시안컵 8강 진출이라는 대업적을 이뤄냈다. 연장 접전 끝에 거둔 승리라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힘든 모습을 보였고 카타르와의 8강전은 쉴 틈도 없이 이틀 밖에 남지 않았다. 16강 바레인전에서 아쉬운 모습이 많이 보였지만 그래도 한국이 이 경기에서 얻은 것도 많았다. 한국은 무엇을 얻었을까?
# 드디어 터진 황희찬, 공격 첨병 역할 톡톡히
황희찬이 골을 넣은 것만으로도 한국 공격진에 큰 도움이 됐다. 황희찬은 바레인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아시안컵 첫 골을 신고했다. 조별리그에서 많은 응원과 비난을 함께 받았던 황희찬은 돌파력에 비해 결정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주위 평가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펼쳤다.
황희찬의 가장 큰 장점은 강한 피지컬과 돌파 능력이다. 2선에서 몸싸움을 해줄 선수가 부족한만큼 황희찬의 존재는 크다. 저돌적인 돌파는 상대 수비를 혼란스럽게 만들며 수비가 황희찬 쪽으로 쏠려 다른 선수에게 기회가 나기도 한다. 이제 골까지 터뜨렸으니 황희찬을 맡는 수비수들은 더욱 집중 견제할 수밖에 없다. 카타르전에서도 황희찬이 빛나길 바라본다.
# 손흥민 부진-기성용 OUT, 그래도 이길 수 있다
바레인전은 기성용의 부재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중앙을 책임진 황인범-정우영은 바레인의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고 종종 패스미스를 하기도 했다. 그래도 기성용이 없다는 부담감을 이겨내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황인범과 교체돼 출전한 주세종 역시 연장전에서 자신의 기량을 맘껏 뽐내며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가 잘 안 풀렸다. 부진 속에서도 팀의 주장으로서 위험한 순간에도 선수들을 침착하게 다독였다. 손흥민이 수비수 여러명에 가로막히자 황희찬에게 공격 활로가 뚫렸고 선제골을 기록할 수 있었다. 손흥민이 팀의 대표 공격수이지만 손흥민의 ‘원팀’은 아니라는 걸 이번 경기에서 보여줬다.
# 돌아온 원더키드 이승우, 벤투 감독 ‘흐뭇’
최근 물병 논란으로 시달린 이승우가 드디어 아시안컵에 첫 출전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투입된 이승우는 특유의 날렵한 몸동작과 발재간으로 상대 수비수들을 교란시켰다. 최근 대표팀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중거리슛도 과감히 때리며 골을 넣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연장 전반부터 이승우 효과를 본 대표팀은 끊임없이 바레인을 압도했다.
이승우의 활약에 벤투 감독은 속으로 웃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승우는 나상호가 부상으로 빠져 대체발탁됐다. 그만큼 벤투 감독의 선택지 제일 아래에 위치했다. 벤투 감독은 바레인전을 보고 이승우를 효과적인 2선 자원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카타르전에서 이승우가 또 한번 출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 풀백의 막강 공격력, ‘원팀, 원 스피릿’ 한국
바레인전에서 왼쪽 풀백으로 나선 홍철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연장 전반 벤투 감독은 홍철을 빼고 김진수를 투입했다. 김진수는 연장 전반 막판 역전골을 넣으며 한국에 승리를 안겼다. 오른쪽 풀백 이용의 크로스 도움이 일품이었다. 김진수는 지난 월드컵에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부상 복귀 후 이번 아시안컵에 승선하면서 다시 한번 태극마크를 달고 뛰게 됐다.
김진수가 살아나면서 오른쪽의 이용, 김문환까지 벤투 감독 전술에서 중요한 풀백 자리의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여기에 기성용 유니폼 세리머니까지 펼치며 팀이 완벽하게 ‘하나’로 이뤄졌음을 보여줬다. 연장까지 가서 체력적으로는 힘들지만 선수들의 투지와 정신력을 보면 충분히 카타르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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