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디족(집에서 디저트를 즐기는 사람)의 증가하면서 소확행 트렌드 확산과 함께 디저트 프랜차이즈의 배달 서비스 도입, 간편 디저트의 고급화가 이어지고 있다. 편의점이나 마트에서도 높은 퀄리티의 디저트를 맛볼 수 있고 배달을 통해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들이 고객을 찾는다.

사진=설빙 제공

# 설빙·파리바게뜨, 이제 빙수도 케이크도 간편하게 배달로!

무한 디저트 배달 시대의 도래는 ‘홈디족’ 확산에 불을 지폈다. 설빙은 지난 4월 배달서비스를 전격 도입하며 국내 최초 빙수 배달시대를 열었다.설빙은 1년여간 연구개발 끝에 배달 전용 레시피를 개발하고 빙수가 최대한 녹지 않고 온전한 형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은박보냉백에 포장해 배달한다.

또한 지난해 10월 배달의민족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신메뉴 ‘민트초코설빙’을 선보이며 배달 가능한 디저트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설빙은 빙수뿐 아니라 붕어빵, 호떡, 떡볶이 등 한국식 디저트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며 홈디족들의 골라먹는 재미를 더하는 중이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9월 ‘파바 딜리버리’ 서비스를 시작하고 제빵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케이크, 빵, 샌드위치 등 자사 주요 제품 배달에 나섰다. 이제 케이크까지도 당일 배달이 가능해지면서 특별한 날 부득이한 사정으로 매장 방문이 어려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파바 딜리버리’ 서비스는 현재 전국 1300여개 매장에서 이용 가능하며 배달 서비스 이용 가능 점포와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박스 안쪽에 특수 패키지를 적용한 ‘케이크 딜리버리 패키지’를 별도 개발해 특허 등록하며 배달시 제품 파손 우려로 제한적이었던 베이커리 배달 서비스 시장의 새 지평을 열었다.

사진=CU, GS25제공

# GS25·CU, 편의점 디저트 가성비와 다양함으로 승부!

편의점업계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대 이상의 맛과 퀄리티를 즐길 수 있는 간편 디저트 제품을 쏟아내며 홈디족 겨냥에 나섰다. 이에 ‘편디족(편의점표 디저트를 즐기는 사람)’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크게 인기를 끌며 마니아층을 형성 중이다.

실제로 편의점 디저트 제품군 매출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2018년 기준 편의점 디저트 매출 증가율은 GS25가 약 234%, CU가 약 210%로 전년 대비 200% 이상 상승했다.

GS25에서 디저트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제품은 떠먹는 타입의 케이크 ‘유어스로얄티라미수’와 ‘유어스모찌롤’이다.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각각 400만개 이상이 판매됐다. GS25는 브라우니, 조각케익, 슈, 타르트 등 2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국내 디저트 및 제과 전문업체와 활발한 협업을 통해 편의점 디저트 퀄리티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CU에서는 최근 제철과일 딸기를 활용한 딸기 디저트 상품이 인기다. 지난달부터 선보인 관련 상품 판매량이 약 3주만에 판매 100만개를 돌파하며 매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우쥬베리미 딸기 샌드위치’는 출시 3일만에 샌드위치 매출 1위에 등극했으며 한달도 안돼 70만개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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