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티켓이 재판매되는 거래규모가 가장 컸다.

사진=티켓베이 제공

티켓베이에서 2018년 거래된 빅데이터를 기준으로 국내 티켓 재판매 시장 트렌드를 공개했다. 2018년 티켓베이의 재판매 거래규모는 콘서트 59%, 스포츠(프로야구) 35%, 뮤지컬‧연극 6% 순이다. 예매처의 장르별 판매 티켓 대비 재판매 티켓 비중은 콘서트 1.8%, 스포츠(프로야구) 0.5%, 뮤지컬‧연극 0.16% 수준이다.

지난해 티켓베이에서 재판매가 가장 많았던 이벤트(티켓매수 기준)는 정규시즌 잠실야구장경기,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경기,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경기, 방탄소년단(BTS) 콘서트, 정규시즌 대전이글스파크 경기로 조사됐다.

장르별로 살펴보면, 콘서트 부문은 방탄소년단, 워너원, 엑소(EXO), H.O.T, 나훈아 순으로 거래가 많았으며 뮤지컬‧연극 부문에서는 ‘웃는 남자’ ‘지킬앤하이드’ ‘신흥무관학교’ ‘엘리자벳’ ‘아마데우스’(연극)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월별 티켓 거래 비중은 10월이 연간 거래량의 13.9%를 차지했고 5월(12.0%), 8월(11.4%), 11월(10.9%)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콘서트는 8월(16.6%), 뮤지컬‧연극 12월(23.1%), 스포츠 10월(21.8%)로 여름 휴가철, 연말 공연 성수기, 포스트시즌이 높으나 그외 월별 편차는 크지 않았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2018년도 재판매 티켓 평균가격은 정가 대비 콘서트 275%, 뮤지컬‧연극 225%, 스포츠(프로야구) 118% 상승했다. 정가 대비 가격 상승률이 높았던 콘서트 티켓은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LOVE YOURSELF’ 서울 콘서트 (+462%)였고 NCT 드림쇼 9월 콘서트 (+397%), 워너원 6월 서울 콘서트 (+245%), 엑소 7월 콘서트 (+229%), 데이식스(DAY6) 12월 콘서트 (+173%)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연극 티켓 부문에서는 ‘더 라스트키스’(+92%), ‘신흥무관학교’(+82%), ‘웃는 남자’(+60%) 순으로 랭크됐다.

2018년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워너원, 박보검, 방탄소년단, 신화, 아이유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식 SNS 채널에서 발행되는 콘텐츠는 ‘인기 겨울 스포츠’ ‘콘서트 vs 팬사인회’ ‘갖고 싶은 굿즈’ ‘공연장 관객 유형’ ‘위켄드 내한 공연’ 순으로 공감을 얻었다.

굿즈 거래량도 늘었다. 연예인, 스포츠, 영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관련 상품을 뜻하는 굿즈는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템을 수집하는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방탄소년단, 워너원, 엑소, 세븐틴, 트와이스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추가적으로 B2C 카테고리의 해외여행 상품은 오사카, 홍콩, 도쿄, 싱가포르 순으로 판매가 이뤄졌다.

국내 2차 티케팅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세에 있는데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자기 자신의 만족감을 위해 소비를 아끼지 않는 ‘나심비(나+심리+가성비)’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쓸쓰아아(쓸 땐 쓰고 아낄 땐 아낀다)’ 등 ‘나’를 위한 소비행태가 반영됐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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