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 소속 일부 유치원이 개학연기 투쟁에도 불구 대다수 개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소속 일부 유치원이 개학연기 투쟁을 강행한 데 대해 "다행히 한유총 주장과 달리 대다수 유치원은 정상 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유은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담화에서 "개학연기를 통보받고 마음이 타들어간 학부모들이 계셔서 교육부장관으로서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한유총은 '유치원 3법' 철회를 요구하며 전국 유치원 1500여곳의 개학을 연기한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이날 정부 확인 결과, 개학연기를 강행한 유치원은 239곳으로 나타났다.

유은혜 부총리는 "정부는 유치원 개학연기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세심하게 지원하겠다"라며 유치원 3법을 신속하게 처리해줄 것을 부탁했다.

아울러 "한유총은 사립유치원의 회계투명성에 대한 논의를 할 때마다 집단휴업 결의 등을 반복했다"면서 "개학을 연기하고 있는 유치원 원장들께서 교육자의 본분으로 돌아와 당장이라도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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