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이 하나씩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

사진='우상' 2차 예고편 캡처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된 ‘한공주’ 이수진 감독의 신작 ‘우상’이 서스펜스로 가득한 2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우상’은 아들의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구명회(한석규)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중식(설경구),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련화(천우희)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에 공개된 2차 예고편에서 각자의 우상을 갖고 싶고, 지키고 싶어하는 세 사람의 얽히고설킨 비밀이 조금씩 드러난다. 아들이 일으킨 뺑소니 사고는 유력한 도지사 후보로 지목되고 있던 구명회를 나락으로 떨어뜨린다.

사진='우상' 2차 예고편 캡처

설상가상으로 사고가 아닌 살인일 수 있다는 증거가 나오면서 구명회의 위기는 끝날 줄 모르고 더욱 깊어진다. 아들을 잃고 감당할 수 없는 절망에 빠진 유중식 앞에 심상치 않은 일이 닥칠 것을 예고하기도 한다.

한편 사고의 진실을 거머쥔 채 사라진 최련화는 청테이프로 눈이 가려진 모습으로 나타나 서스펜스를 극대화시킨다. 또한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의 폭발적인 연기가 예고편을 보는 이들을 영상 속으로 빨려들게 만든다.

서스펜스 스릴러의 강렬함을 선사할 것으로 보이는 ‘우상’은 3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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