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여러분’ 최시원과 김민정이 비밀스러운 만남이 그려진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은 얼떨결에 경찰과 결혼한 사기꾼이 원치 않는 사건에 휘말리고 국회의원에 출마하며 벌어지는 코믹 범죄극. ‘뱀파이어 검사’, ‘나쁜 녀석들’, ‘38사기동대’ 등 장르물의 한 획을 그은 한정훈 작가의 KBS 첫 진출작으로 ‘저글러스’, ‘옥란면옥’의 김정현 PD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오늘(5일) 공개된 ‘국민 여러분’의 2차 티저영상에는 타고난 사기꾼 양정국(최시원)과 그에게 위험한 일거리를 제안한 미스터리한 사채업자 박후자(김민정)의 모습이 담겼다. “의사, 변호사, 사업가”로 자신을 소개하며 등장한 정국.

다양한 직업으로 변신해 ‘고급 정보’를 ‘당신에게만’ 준다고 말하는 그의 모습에서 프로 사기꾼의 향기가 물씬 느껴진다. 하지만누구라도 손쉽게 속일 것만 같은 능수능란한 정국을 옴짝달싹할 수 없게 만든 이가 있었으니.

귓가를 파고드는 “사기꾼”이라는 단호한 음성에 흠칫 놀란 정국은 어느새 불이 꺼진 텅 빈 사무실 한가운데에 꽁꽁 묶여 앉혀져 있다. 정국 앞에 마주 앉아 “오랜만이야. 사기꾼”이라고 인사를 건네는 여유로운 목소리의 주인 후자는 “긴말 필요 없고, 양정국 너 일 하나 하자”라며 은밀한 제안을 건넨다.

‘타깃’은 누구냐는 정국의 질문에 잠시 생각하던 후자의 “국민 여러분..?”이라는 의미심장한 대답에 씩 미소 짓는 정국, 이어 영상 말미를 장식한 국회의사당이 드라마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국민 여러분’은 4월1일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KBS2 '국민 여러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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