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7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항거: 유관순 이야기’가 열일곱 유관순의 뜨거운 용기가 담긴 명대사를 공개했다.

사진='항거: 유관순 이야기' 스틸컷

# “난 여기 들어올 때부터 죄수가 아니라고 했다”

‘항거’는 1919년 3.1운동 후 세평도 안 되는 서대문형무소 8호실 속,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관순(고아성)과 8호실 여성들의 1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첫 번째 명대사인 “난 여기 들어올 때부터 죄수가 아니라고 했다. 그러니 그런 은혜니 감형은 나하곤 하등 관련이 없다”는 일제에게 지지 않았던 유관순의 결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지옥같은 서대문형무소 지하 고문실에서조차 일제에 끝까지 항거했던 유관순의 뜨거운 용기를 느끼게 해주며 열일곱 소녀가 견뎌야 했을 무게를 고스란히 관객에게 전달해 먹먹한 울림을 선사한다.

사진='항거: 유관순 이야기' 스틸컷

# “자유란 하나뿐인 목숨을 내가 바라는 것에 마음껏 쓰는 것이다”

두 번째 명대사는 조국을 진정으로 사랑했던 독립운동가 유관순의 면모를 느끼게 해준다. 조선인 출신 헌병 보조원 니시다(정춘영)가 유관순을 불러내 “적당히 살아남는 게 중요하지 않냐”고 말하지만 유관순은 자유롭게 살지 못할 바에 사는 건 중요하지 않다며 “자유란 하나뿐인 목숨을 내가 바라는 것에 마음껏 쓰는 것이다”고 말한다. 유관순의 이 대사는 고아성이 진정성 가득한 연기로 표현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한다.

사진='항거: 유관순 이야기' 스틸컷

# “그럼, 누가 합니까?”

마지막 명대사는 조국의 자유와 해방을 위해 제 한몸 아끼지 않았던 유관순의 뜨거웠던 용기를 고스란히 전달한다. 잔혹한 고문에도 끝까지 항거하는 유관순은 그렇게까지 하는 이유를 묻는 감옥 내 배식담당자에게 “그럼, 누가 합니까?”라고 소리친다. 관객이 ‘나라면 저렇게 할 수 있었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며 동시에 유관순과 독립운동가들의 헌신으로 일궈낸 독립된 나라에서 살고있는 것에 대한 감사함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감동의 명대사로 관객에게 큰 울림을 전하는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현재 극장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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