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여가활동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여가활동 중 취미오락활동 조사(복수응답)’에서 낚시를 취미활동으로 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9.3%로 전체 항목 중 1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10년 조사한 ‘여가활동 중 취미오락활동 참여비율’에서 낚시가 3.3%였던 것을 고려하면 과거보다 취미활동으로 낚시를 많이 선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렇듯 인기 예능 ‘도시어부’의 인기와 더불어 낚시인구가 급증하자 백화점 업계도 낚시 레저인구 잡기에 두 팔을 걷어부쳤다.

롯데백화점은 5일부터 청량리점·광복점·대구점에 새로운 대형 낚시 전문관인 ‘도시어부관’을 오픈하고 있다. 낚시와 관련된 모든 아이템을 한번에 구매 가능한 대형 피싱 전문샵으로, 예능 ‘도시어부’의 이미지와 콘셉트를 그대로 가져와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이 이처럼 백화점 매장 내 낚시 전문 매장을 오픈하는 것은 최근 주52시간 근무제 등 여가시간 확대로 인해 여가활동 중 하나로 낚시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고, TV나 유튜브 등 영상매체를 통해 낚시에 대한 관심을 갖고 취미로 하고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어부관’에서는 낚시와 관련된 모든 상품들을 준비해 원스탑 쇼핑 공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기능성 의류 및 라운드 티셔츠, 냉감티셔츠 등 정통아웃도어 상품들과 함께 라이프스타일 상품 등 도시어부 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이 입고 나왔던 의류들을 판매한다. 또한 유명 낚시용품 브랜드인 시마노와 다이노의 릴 및 낚시대, 구명조끼, 루어, 낚시줄까지 준비해 낚시와 관련된 모든 상품을 선보여 초보자와 숙련자 모두를 겨냥한 매장을 선보인다.

한편 ‘도시어부관’은 오픈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매 고객에 한해 에코백, 손수건, 휴대폰 케이스’를 사은품으로 증정하며 4월 초에는 청량리·광복·대구점 중 1곳에서 ‘도시어부’에 출연 중인 박진철 프로를 초청해 낚시 강연 클래스도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롯데쇼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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