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여자다운 것’, 남자는 ‘남자다운 것’을 강요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 개성의 시대. 성에 관한 고정관념이 조금씩 탈피되며 개인의 취향에 따라 자신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영향은 패션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패션업계는 젠더리스룩으로 뜨겁다.

사진=의류 비욘드클로젯, 슈즈 무크, 시계 아이그너 제공

‘디올’은 2019 SS 남성복 컬렉션에서 그동안 주로 여성복에 쓰여졌던 레이스 셔츠와 숏팬츠를 선보였고 ‘프라다’ 역시 프릴 장식의 셔츠와 숏팬츠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여성복에서는 남성복에서 볼 수 있던 실루엣의 제품이나 오버사이즈 블레이저가 등장했다.

‘스텔라 맥카트니’, ‘아크네 스튜디오’ 등의 브랜드에서 큰 사이즈에 매니시한 무드를 지닌 아우터들을 선보였다. 그리고 남성들의 작업복으로 주로 사용되던 카고팬츠가 여성복 런웨이에 다수 등장했다. 

그렇다면 젠더리스룩을 일상 패션에 어떻게 접목해야 할까. 남성의 경우, 좀 더 과감해진 숏팬츠 스타일링에 도전해보자. 허벅지 위로 올라오는 짧은 기장이 부담스럽다면 무릎 위까지 오는 기장의 숏팬츠도 좋다. 숏팬츠 스타일링은 슈즈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으니 캐주얼한 무드에는 스니커즈를, 포멀한 무드에는 드레시한 로퍼 매치를 추천한다.

여성의 경우 오버사이즈 아우터를 이용해 쉽게 스타일링 할 수 있다. 매니시한 블레이저에 팬츠와 슈즈를 매치하고 시계와 같은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면 젠더리스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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